'꾸준한 활약' 이정현 "1번 역할, 많이 부족한 것 같다"
- 프로농구 / 변정인 기자 / 2017-01-26 21:46:00

[점프볼=안양/변정인 기자] KGC인삼공사가 2위를 달리는 이유는 이정현(30,190cm)의 꾸준함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정현이 이날 경기에서도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5-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22승 9패를 기록하며 3위인 오리온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정현은 35분 14초를 출전하는 동안 13득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4스틸로 활약했다. 화려한 득점은 아니지만 필요한 순간 외곽슛을 꽂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2쿼터에는 2개의 3점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3쿼터에도 한 차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좋은 슛 감각을 보였다. 또한 자신의 득점 뿐 아니라 동료들의 기회를 봐주면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이정현은 “오리온보다 유기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어시스트가 3배 가까이 차이 난 것 같은데 그 부분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았나 생각 한다”라며 짧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34개의 팀 어시스트를 기록한 반면 오리온은 13개 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날 경기로 KGC인삼공사와 오리온과의 맞대결은 2승 2패로 동률이 됐다. 이정현은 오리온과의 지난 맞대결과 비교했을 때 이날 경기에서는 이승현의 부재가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승현 선수가 빠지면서 골밑에서 허점이 보인 것 같다. 3라운드 때보다 약해졌다고 느꼈지만 우리가 오리온을 잘 깼다고 생각 한다”
이정현은 김기윤의 부상 공백으로 키퍼 사익스가 코트에 없을 경우 1번(포인트가드) 역할을 소화하기도 한다. 사익스가 함께 코트에 있을 때와 없을 때, 이정현에게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이정현은 사익스가 없을 때는 경기 운영에 대한 부담감이 생긴다고 전했다.
“내가 완전한 1번이 아니기 때문에 사익스가 코트에 들어오면 경기 운영에 대한 부담감을 떨칠 수 있다. 사익스가 없는 상황에서는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는데, 그 것 때문에 흥분해서 경기를 그르칠 때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잘 조절해야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4쿼터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려고 하지만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상위권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가면 또 다시 이겨야 하는 팀들이다. 다음 오리온과의 경기도 준비를 잘해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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