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자의 I Love School] 수원제일중, 목표는 소년체전 출전!

아마추어 / 노경용 / 2017-01-26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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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농구를 사랑하는 노경용 객원기자의 미니 인터뷰


[점프볼=노경용 기자] 지난 23일 전국소년체전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매서운 추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수원제일중학교 여자농구선수들의 동계훈련장을 찾았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울산 연암중학교와 연습경기가 있어 이상민 코치와 선수들의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초반 연암중에 3:11로 끌려갔지만 수원제일중 벤치는 어떠한 작전 지시도 없었다. 1쿼터 내내 경기를 묵묵히 지켜보던 이상민 코치는 “너희들이 내가 가르쳐준 수비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10:14 로 끌려가는 것이다. 프레스(압박수비)에 이은 더블팀은 공을 코너로 모는 게 1차 목표다. 그래서 하프코트바이얼레이션과 패스미스를 유발시키는 것이 마지막 목표다. 그 부분을 확실히 이해하지 못하고 코트에 있다면 오늘 연습경기는 아무 의미가 없다. 모르면서 대답을 하는 건 틀렸다. 혼나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무서운 거다. 알 때까지 다시 질문해라”면서 선수들이 스스로 깨닫도록 유도했다.


작전 지시 후 경기 상황은 1쿼터와 전혀 다르게 펼쳐졌다. 눈빛이 달라진 선수들은 훈련해왔던 압박수비를 이해했다는 걸 보여주기 시작했고 결국 경기는 수원제일중이 승리했다. 83:28 이라는 점수에서 짐작할 수 있듯 상대에게는 악몽 같은 수비였다. 이상민 코치가 강조하던 선수비, 후공격 스타일을 확인하게 만든 한 판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연암중 선수들이 체육관을 떠났지만 이상민 코치는 수비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설명을 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연습시키며 “머리로 이해한 것을 몸이 따라가줘야 진짜 선수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수원제일중은 2016년 참가한 대회마다 모두 입상을 했지만 유독 소년체전 진출권이 걸린 성남의 청솔중학교와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 코치는 “2016년 5월 김천에서 열린 전국대회(연맹회장기) 우승을 하는 등 지난 시즌은 참가하는 대회마다 입상을 했다. 그런데 꼭 소년체전 출전권이 걸린 청솔중과 경기에서는 뭐에 홀린 듯이 패배했다. 9~10년? 긴 시간 동안 청솔중학교라는 벽을 넘지 못해 소년체전에 못나간 것으로 안다. 아이들의 의지도 강하고 나도 지도자로서 욕심이 난다. 특히, 이광범 교장선생님, 장원숙 교감선생님, 장신향 농구부장님, 운영위원회 회장님의 물심양면 지원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응원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수원제일중의 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운동했는지 소년체전이라는 무대에서 꼭 보여 주고 싶다”면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수원제일중학교 선수들의 2017년 목표다.



3학년 김수진(주장)
1, 2학년 때는 나가는 대회마다 항상 입상을 했었는데 2017년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3학년 친구들인 혜정이, 예솔이와 함께 말보다는 행동으로 후배들을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제일중 농구부 선수들 모두 열심히 운동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3학년 음예솔
2017시즌을 위해 열심히 운동해야 하는 동계훈련 시즌인데 무릎이 다쳐 재활을 하고 있습니다. 빨리 재활을 마치고 운동에 복귀해 동기들과 후배들 열심히 훈련해서 멋진 게임을 치루고 싶습니다.


3학년 주혜정
2017년은 2016년보다는 더욱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상으로 쉬는 일 없이 시즌을 보내는 것도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바램입니다. 3학년이니까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앞장서겠습니다. 수원제일중 화이팅!


2학년 정지수
2017년에는 우리 팀 선수들 모두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한 만큼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지켜봐주시는 분들에게 많이 늘었다는 평가를 듣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학년 이동경
부상 때문에 동계훈련을 못하게 되서 너무 아쉬워요. 지금은 열심히 재활에 집중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른 복귀해서 언니들과 지수랑 동생들이랑 코트에서 같이하고 싶습니다. 수원제일중 화이팅!


1학년 이지민
2017년 열심히 운동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목표입니다. 빨리 초등학교 농구는 잊어버리고 중학교 농구에 적응해서 언니들, 친구들과 멋진 호흡을 맞추고 싶어요. 한 가지 바람이 더 있다면 언니들도 친구들도 저도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학년 윤채빈
초등학교 때 우승을 못해봐서 아쉬웠는데 중학교에선 꼭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 부상이 많아서 아쉬웠었어요. 중학교에서는 부상으로 쉬는 시간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학년 박진영
이상민 코치님께 열심히 배워서 멋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농구코트에서 박진영이라는 이름을 알리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언니들에게는 예쁜 동생, 친구들에게는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요,


1학년 최서연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옛 말처럼 이번 동계훈련에서 코치선생님께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초등학교 때 하던 플레이는 잊어버리고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배워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학년 이민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체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힘들겠지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운동하겠습니다.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더 나은 내일의 모습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는 수원제일중학교 선수들을 보면서 전국소년체전 진출이 그리 큰 목표가 아님을 느꼈다. 아이들이 바램들이 모두 이루어져 좋은 소식으로 들리기를 기대해본다.




Eplilogue


노기자의 I Love School 미니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학교를 하나씩 방문할 때마다 어린 선수들이 땀을 흘리는 모습에 힘을 얻었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대한민국 농구의 희망인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농구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에 계속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읽는 분들께서 꿈나무 선수들에게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다면 제 목표는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농구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라도 달려가는 농구기자들에게도 여러 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사진 - 노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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