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데뷔전, 이종현 “좋은 경험했다”
- 프로농구 / 맹봉주 / 2017-01-25 22:28:00

[점프볼=울산/맹봉주 기자] “오늘 경기는 다 아쉽다.”
이종현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분명 그동안 받았던 기대에 비해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울산 모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71-87로 패했다. 찰스 로드(20득점 10리바운드)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20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슛) 신경전을 펼치며 말렸고 기대를 모은 1순위 신인 이종현도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이종현의 표정도 어두웠다. 이종현은 “오늘 경기까지 3개월이라는 긴 재활을 거쳤다. 때문인지 유독 긴장했다. 마음만 앞서는 플레이를 했다. 아쉽다. 상대가 1등 팀이고 최고의 외국선수들이었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보다는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프로농구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종현은 오른쪽 발등 피로골절로 3개월을 쉰 여파가 상당해보였다. 이종현도 “오랜 시간 쉬었다. 연습을 했다고 해도 경기 때와는 몸이 달랐다. 뛰어보니 다르더라”고 말했다. 선수들과의 호흡도 아직 제대로 맞지 않았다. 이종현은 “나도 부족함을 느낀다. 연습이 아직 부족하다. 시간이 지나고 계속 소통하다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부담이 많이 됐다. 나한테 관심이 크게 쏠리지 않았나. 신경을 안 쓰려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아직 성장이 필요하다”며 데뷔전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하지만 이종현은 낙담만 하고 있진 않았다. 이날 부진의 아쉬움을 밑거름 삼아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내 몸이 좋은 경험을 했다. 삼성은 외국선수들 뿐 아니라 국내선수들도 탄탄하다. 그런 선수들과 부딪히며 좋은 경기를 했다. 다음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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