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올스타 보러 전국 각지에서'… 무빙 올스타 성황리에 개최

프로농구 / 서호민 기자 / 2017-01-22 02:09: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부산 도심 한복판에 올스타들이 등장했다. 2016-2017 KCC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토.토.농 무빙 올스타’를 위해 선수들이 팬들을 찾은 것이다.

무빙 올스타 행사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에는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선수들을 보기 위해 찾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리고 7시가 조금 넘어 선수들이 밖에서 계단을 통해 1명씩 등장했고, 팬들은 환호로 그들을 반겼다.

각 구단 치어리더들의 화려한 댄스 공연과 함께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선수들이 대기실에서 입장해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찰스 로드와 제임스 메이스, 오데리언 바셋 등 외국선수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소개를 했고, 국내선수 중 박상오와 김선형은 영어로 “Nice to meet you”, “What’up man?”고 스웩 넘치는 포즈와 말투로 많은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후 게임을 통해 팬과 선수들은 급속도로 친해졌고, 게임이 끝난 뒤에는 선수들에게 질의응답을 갖는 시간이 진행됐다. 한 중학생 팬은 김선형에게 “기본 레이업 스텝이 아닌 김선형 특유의 반박자 빠른 레이업 스텝을 알려줄 수 있느냐”는 다소 어려운(?) 질문을 던졌고, 이에 김선형은 입고 있던 코트까지 집어던지고 팬에 자신만의 스텝을 직접 설명해주는 등 섬세한 솜씨를 발휘했다.



찰스 로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한국에 귀화하고 싶은 것이 진심이냐'라는 팬의 질문에 로드는 “진심이다. KBL 무대에서 은퇴하는 것이 소원이다”라고 말해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한 로드는 어린이 팬과 함께 특유의 블록 세레머니를 펼치는 등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냈다.



모든 이벤트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팬들은 팬 사인회를 통해 선수들을 가까이서 만났다.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거리낌 없는 대화와 소통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로드는 “재밌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을수 없는 추억일 것이다. 본경기에서도 재밌는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주겠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 참가자 팬들중에서 부산이 아닌 타지역에서 온 팬들도 제법 있었다. 멀리 인천에서 온 전자랜드 팬 김상곤(45)씨는 “가족 모두가 농구팬이다. 올 시즌 목표가 전국에 있는 농구장을 투어 하는 것이었다. 전주, 창원, 울산까지 다 가보고 부산 딱 한군데만 남아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올스타전에 오게 돼서 정말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딸 김예희(13) 양은 “그동안에는 올스타전을 TV에서만 봤었는데, 3점슛 컨테스트가 그렇게 재밌었다"며 "올해는 응원팀인 전자랜드의 정병국 선수도 참가하고 또 직접 경기장에서 볼 수 있어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농구 연고가 없는 전라도 광주에서 온 팬도 있었다. 강신근(55)씨는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광주에서 가족들과 다 같이 부산에 왔다. 매해 올스타전을 보러 다니는데 이번에는 지방에서 열리게 돼 매우 특별한 것 같다. 다음 해에는 가까운 전주에서도 열렸으면 좋겠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호민 기자 서호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