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소박한 목표’ 김종규, “딱 7득점 5리바운드만”
- 프로농구 / 서호민 기자 / 2017-01-19 20:36:00


[점프볼=서호민 기자] “올해는 딱 7득점 5리바운드만 할게요”
오는 22일 부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서게 될 창원 LG 김종규(26, 206cm)의 목표는 소박(?)했다. 김종규는 지난해 올스타전에 출전하기 앞서 “35득점 15리바운드 7블록을 할 것이다”라고 당찬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경기에서 단 4득점 7리바운드에 그치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김종규는 “작년에는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운 것 같다. 올해는 딱 7득점 5리바운드만 하겠다”고 현실적인 목표를 내세웠다. 또한 김종규는 2년 연속 ‘토종 덩크왕’에도 도전한다. 지난 올스타전에서 김종규는 김선형(SK)의 도움을 받아 백보드 옆을 맞고 나오는 공을 덩크로 연결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덩크슛을 성공시킨 이후에는 동료들과 함께 ‘인간 볼링핀’ 세리머니를 펼치며 1, 2라운드 합계 99점을 기록, 박진수(前 전자랜드)를 제치고 당당히 덩크왕에 올랐다. 올해는 최준용(SK)과 정효근(전자랜드), 김현민(kt) 등 쟁쟁한 후보들이 참가해 긴장이 될 법도 하다.

“긴장이 된다. 준용이 같은 경우에는 워낙 끼가 많아 재미적인 측면에서는 밀릴 것 같다. 하지만 나 또한 명색이 덩크왕 출신인데 질 수는 없지 않은가. 덩크의 질로 승부를 걸어 보겠다”고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질 수 없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평소에 NBA 덩크왕 출신인 잭 라빈의 영상을 많이 본다. 동양인 특성상 똑같이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 식으로 순화한다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지금도 라빈의 덩크 중 몇 개 생각해놓은 게 있다”고 힌트를 줬다.

김종규가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마음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 시즌 초반 김종규는 무릎을 포함한 각종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야 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3라운드 이후에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니어 올스타 팀에 속한 김종규는 35,452표를 받아 센터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종규는 데뷔 시즌이던 2013-2014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전반기 때 좋은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는데도 불구하고 팬들께서 올스타전 베스트 5에 뽑아주셔서 죄송함과 감사한 마음이 뒤섞여 있다. 이런 팬들의 사랑을 보답하는 길은 코트에서 열심히 뛰어 다니고, 많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거라 생각한다. 팬들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신승규,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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