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네가 필요해’ 즉시 전력 노리는 김시래·최부경

프로농구 / 강현지 / 2017-01-19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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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우승하고, 기분 좋게 팀에 복귀하겠습니다.” 전역을 앞둔 신협 상무 김시래(28, 178cm), 최부경(28, 200cm)의 각오가 다부졌다.


19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신협 상무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상무가 95-87로 승리했다. 전역을 일주일 앞둔 김시래와 최부경도 각각 15득점 5어시스트, 31득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역을 앞둔 만큼 두 선수의 경기력도 한껏 물이 올랐다. 소속팀이 중, 하위권(창원 LG 7위, 서울 SK 9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두 선수의 합류가 후반기 반등의 요소가 되지 않겠냐는 주변 기대가 높다. 두 선수의 전역일은 오는 26일. 크고 작은 부상으로 재활에 힘 쏟고 있던 두 선수도 100%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허리, 무릎 부상이 있었던 최부경은 “크게 다친 것은 아니었다. 허리, 무릎 부상이 있었는데 다 회복했다. 팀에 가서 적응할 준비를 마쳤다”며 건강함을 알렸다. 즉시 투입을 노리고 있는 만큼 팀 경기도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다. “최근 2017년 들어 승률이 안 좋긴 하다”라고 입을 연 최부경은 “마지막에 가서 아쉽게 무너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속 단합되어 가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며 팀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SK 문경은 감독이 상무 입대를 하기 전 최부경에게 내준 숙제는 슛과 웨이트 보완. 이에 대한 이행 여부는 전역 후 팬들과 팀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전했다. 물론 꾸준한 노력은 기울였다. “처음에는 진전이 없으니 힘들었다. 재활 과정이 자신과의 싸움이다. 계속 하다 보니 주변에서 좋아진 것 같다고 칭찬해 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특히 최부경은 운동 전후, 야간 훈련 등 틈새 시간을 이용해 슛 연습을 꾸준히 했다고. “건국대 출신 선수들이 많다. 이원대, 성재준과 같이 임하며 서로 많이 도움이 됐다.”


입대 전과 현재, 개인적으로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최부경도 가장이 됐다는 점이다. 생후 120일 된 최유주 양의 아버지가 된 것이다. 가장이 된 것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말로만 듣던 것과는 다르다. 확실히 힘들 때 생각하면 힘이 된다. 책임감이라는 것이 확실히 와 닿는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무릎 부상이 있었던 김시래도 부상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몸상태는 80%. 경기 출전은 문제가 없다고 한다. 김시래는 앞서 받은 휴가 때 팀에 합류에 한 차례 호흡을 맞추고 왔다. “개인 훈련을 하고, 팀과 패턴을 한 번 맞춰봤다. 다음 휴가 때 제대로 맞춰 봐야 한다”라고 운을 뗀 김시래는 “일단 2년이란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팀 분위기에 적응이 먼저다. 그런 부분에 빨리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같이 호흡을 맞출 후배 정성우에게도 조언의 말을 건네주고 왔다. 어떤 조언을 건넸냐는 물음에 김시래는 “주춤거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찬스가 나면 과감히 던져라’고 조언해줬다"고 답했다. 이어 "잘하는 선수인데 아직 경험적인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 시간이 지나고, 경기를 뛰다 보면 나아질 것이다. 능력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의 말도 덧붙였다.


김시래가 상무에 있으면서 느낀 건 ‘프로에 대한 절실함’이었다. 그간 프로에서 주어진 여건, 지원이 당연하다고만 여겼던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한 절실함이 생겨 다시 팀에 복귀하게 되면 더 열심히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상무는 오는 20일,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승리 팀과 D리그 1차 결승전을 가진다. 2014년 D리그 개막 후 단 한 번도 패한 일이 없기에 승리로 마무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김시래는 “해왔던 것처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전역이 일주일 남았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고 결승전 각오를 전했다. 최부경도 마찬가지였다. “목표는 우승이다. 부상 없이 부상을 거두고 팀에 합류해 120%인 상태에서 팀에 합류하고 싶다.”


D리그 1차 결승전은 20일 오후 1시 반,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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