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금의환향’ 김태술, 올스타전 목표는 최다 어시스트!
- 프로농구 / 홍아름 기자 / 2017-01-15 22:56:00

[점프볼=홍아름 기자] 서울 삼성 김태술(33, 180cm)이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을 찾는다. 4시즌 만에 베스트 5에 뽑히며 부산에서 올스타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태어나고 자라왔던 고향에서 그 부활을 알리니 이보다 좋은 금의환향이 또 어디 있을까.
김태술은 이번 시즌, 달라진 유니폼과 함께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의 30경기에서 평균 8.6득점 2.5리바운드 1.2스틸을 기록하고 있는 것. 또한 어시스트 부문 5위(5.6개)로서 삼성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조율하고 있다.
이러한 성적은 김태술을 베스트 5 자리에 올려놨다. 올스타 투표에서 총 42,548표를 획득하며 시니어 1위, 전체 2위에 오른 것이다. 데뷔 시즌이었던 2007-2008시즌부터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했던 두 시즌(2009-2010, 2010-2011)을 제외하고는 줄곧 올스타전에 나섰던 김태술. 그러나 지난 2015-2016시즌에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 후 맞이한 올스타전이기에, 또한 2012-2013시즌 후 4시즌만의 베스트 5이기에 감회가 남다를 터. 또한 해운대초-동아중-동아고 출신인 김태술에게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더욱 뜻 깊을 듯했다.
김태술은 “올스타에 출전하는 것 자체로도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인데 베스트 5에 뽑혔기에 더 의미가 크다. 또한 태어나 자라온 고향에서,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하던 부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나. 그래서 부산에서 경기를 하는 건 개인적으로도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올스타전 출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올스타전은 축제이니 만큼 정규리그와는 자못 다르다. 선수들도 팬들도 경기 결과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를 즐긴다. 그렇기에 올스타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경기 목표를 물으면 다소 엉뚱하거나 조금은 비현실적인 답변이 있기도 하다. 그만큼 경기를 즐기겠다는 뜻일 터였다. 그렇다면 김태술은 올스타전에 대해 어떤 목표를 세워놨을까.
“아무래도 포지션이 가드다보니 어시스트에서 기록을 내고 싶다. 올스타전 최다 어시스트가 몇 개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해보고 싶다.”
올스타전 최다 어시스트는 2009-2010시즌 당시 드림팀(서울 SK) 소속이었던 주희정이 기록한 18개. 김태술은 2013-2014시즌 올스타전에서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김태술의 최다 어시스트가 지난 12월 3일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기록한 13개였으니 기록 갱신은 조금만 더 분발한다면 실현 가능한 목표일지도 모를 일이다.
또한 시니어 올스타에 안양 KGC인삼공사 시절, 합을 맞췄던 이정현과 오세근이 함께하기에 김태술의 어시스트는 더욱 빛을 발하지 않을까. 2013-2014 시즌 KGC인삼공사 소속이었을 때 15개의 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를 세우기도 했으니 말이다.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여러 별들 중 시니어 제 1의 별 김태술은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시니어 팀의 조화 속, 이를 조율할 김태술의 활약이 기대된다.
BONUS ONE SHOT. 부산에는 뭐가 맛있나요?
김태술에게 농구 외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올스타전을 보러 부산을 찾는 팬들에게 추천할 볼거리나 먹을거리가 없냐고 말이다. 그러자 김태술은 “오히려 팬분들이 더 잘 아실 것 같다”며 잘 모르겠다고 웃어보였다. “나는 부산에 놀러가는 것이 아니기에 어디가 맛있는지 잘 모른다. 그저 집밥을 먹는다.” 그러다가도 이내 곧 김태술은 기억을 소환하며 답을 이었다. “어렸을 때는 자갈치 시장에서 꼼장어(먹장어)를 많이 먹었다. 남포동이나 서면에서 먹었던 씨앗 호떡도 맛있었다. 밀면 등 서울에서 접하기 힘든 음식들을 드셔도 좋을 것 같다.”
부산의 겨울바다는 어떨까. 김태술에게 추천하는 바닷가는 없냐고 덧붙여 물었다. 그러자 김태술은 밤바다 포장마차의 낭만을 전했다. “바닷가는 어디가 좋다기보다 바닷가라는 자체가 좋은 것 같다. 밤이 되면 포장마차가 열리곤 하는데 해물라면이 맛있었던 것 같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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