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C] 김승기 감독 "재미있는 경기했다"
- 프로농구 / 손대범 기자 / 2017-01-14 20:46:00

[점프볼=도쿄(일본)/손대범 기자] "재미있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사상 첫 동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을 치른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소감이다. KGC인삼공사는 14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B리그 강호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를 맞아 80-83으로 졌다. 3쿼터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4쿼터 뒷심이 부족했다. 키퍼 사익스는 28점을 기록했다.
김승기 감독은 일본으로 가기 전부터 "(이)정현이와 (오)세근이 몸이 좋지 않아 걱정"이라는 말을 해왔다. 하루 전날 가진 기회견에서도 "두 선수는 오래 뛰지 못할 것"이라 예고도 했다. 실제로 두 선수는 이날 4분 정도 밖에 뛰지 않았다. 그러나 문성곤이 2쿼터에 스틸 3개를 기록하고, 김민욱과 김철욱이 허슬 플레이를 펼치는 등 외국선수를 서포트하며 흐름을 잘 가져갔다.
덕분에 1쿼터 초반만 해도 쉽게 무너지는 듯 했전 KGC인삼공사는 한일 농구 팬들 앞에서 저력을 보일 수 있었다.
김승기 감독 생각도 같았다. "마지막까지 잘 쫓아갔다. 재미있는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정현이와 세근이가 비교적 최근에 부상을 당한 상태여서 오래 뛰지는 못했다. 그래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두 선수가 없어도 무너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이기든 지든 좋은 게임을 하고 싶었는데,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향후 인터리그로의 발전가능성을 내포한 좋은 시도였다는 평가다.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던 김승기 감독도 "훗날에는 중국, 필리핀 등이 모두 참가했으면 좋겠다. 농구는 농구이기에 어느 리그든 다 같다. 이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 열리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14일 저녁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 뒤 15일 귀국한다.
# 사진=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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