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남자’ 허일영 “언제든지 준비 돼 있어”

프로농구 / 맹봉주 / 2017-01-14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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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맹봉주 기자] “기다리는 입장이다. 준비는 항상 되어 있다.”


고양 오리온이 1위 팀 서울 삼성을 원정에서 잡았다.


오리온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9-79로 이겼다.


이날 오리온은 김동욱, 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허일영이 외곽에서 맹활약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허일영은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18득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오리온이 경기를 뒤집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쓸어 담았다. 오리온은 3연승을 달렸다. 홈 13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연승에도 제동을 걸었다.


경기 후 허일영은 “1위 팀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삼성의 홈 연승도 깨서 더 좋다”며 “(김)동욱이 형과 (이)승현이가 결정했는데 좋은 경기를 해서 더 의미가 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허일영은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가장 낮은 경기당 6.82 득점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허일영은 “지난 시즌보다 출전시간이 적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졌다. 슛을 많이 던져야 감을 찾는데 그러지 못했다. 또 컨디션이 안 좋기도 했다”며 “그러다보니 찬스가 나면 급하게 던지면서 성공률이 낮았다”고 올 시즌 부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활약에 대해선 “항상 감은 괜찮았는데 넣어야 된다는 압박에 잘 안 됐다. 오늘은 마음을 아예 비워버렸는데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기회만 온다면 얼마든지 준비는 되어 있다”고 강조한 허일영은 지난 시즌의 조 잭슨과 올 시즌 오데리언 바셋을 비교해 달라는 물음에 “둘 다 비슷하다. 잘 빼주는 날은 잘 빼주는데 안 빼주는 날은 찬스가 나도 안 준다”며 웃어보였다.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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