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추일승 감독 "1위를 탈환하고 싶다"

프로농구 / 변정인 기자 / 2017-01-14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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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변정인 기자] 이승현과 김동욱의 공백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리온이 삼성을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고양 오리온이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9-79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1승 9패를 기록하며 2위인 안양 KGC인삼공사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경기 시작 전부터 힘든 상황에 놓였다. 팀의 핵심 전력인 이승현과 김동욱이 부상으로 결장하게 된 것. 지난 13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이승현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4주 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김동욱은 어깨 통증을 호소해 이날 경기에서 결장하게 됐다.


전반전 두 선수의 공백은 여실히 드러났다. 오리온은 연이은 슛 실패와 리바운드의 열세(24-13)로 최대 15점 차까지 뒤처졌다. 그러나 허일영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3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 공격을 주도하며 다시 리드를 끌어왔다. 4쿼터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고비를 맞았지만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최진수의 3점슛과 오데리언 바셋의 돌파득점으로 리드를 지켰고, 이어 문태종과 허일영의 외곽슛이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일승 감독은 “ 팀의 두 기둥인 (이)승현이와 (김)동욱이가 빠졌는데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줬다. 경기로 피로감이 있는데도 선수들의 플레이가 후반으로 가면서 많이 좋아졌다. 바셋의 패스 타이밍도 좋았고 (장)재석이가 라틀리프 수비 또한 잘해줬다. 다행히 외곽까지 터져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추일승 감독은 “오리온이 한, 두 명에 의해서 흔들리는 팀이 아니란 걸 보여줘서 나머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도 경기가 있는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경기였다” 라며 “나머지 경기도 차곡차곡 잘 해서 1위를 탈환하고 싶다. 특히 재석이와 (문)태종이, (허)일영이, 바셋을 칭찬해주고 싶다. 또한 헤인즈의 경기 감각이 조금 돌아온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오리온은 후반전 허일영의 활약을 바탕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허일영은 3쿼터 13득점을 기록하며 오리온의 역전을 끌어냈고, 4쿼터에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추일승 감독은 허일영의 활약에 대해 “오늘은 바셋의 패스 타이밍이 좋았다. 그래서 일영이에게 과감하게 시도하라고 말했고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단독 1위인 삼성을 누르고 3연승을 이어간 오리온이 다음 경기 또한 승리로 장식하며 4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오리온은 오는 15일 부산에서 kt와 맞붙는다.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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