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살림꾼’ 빅터 “나는 공격도 자신있다”

프로농구 / 김찬홍 기자 / 2017-01-14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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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김찬홍 기자]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64-60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 날의 승리로 단독 5위로 올라섰으며 이번 시즌 모비스전 전승을 달리며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정영삼이었다. 경기 종료 1분 20초를 남겨두고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에서 구출시켰다. 하지만 숨은 살림꾼은 커스버트 빅터(34, 192cm)였다. 빅터는 상대 공격수였던 찰스 로드를 완벽하게 수비하면서 모비스의 득점을 봉쇄했다. 빅터는 이 날 37분 19초를 소화하면서 14득점 11리바운드 6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빅터는 “굉장히 중요했던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초반에 잘 나가다가 모비스가 치고 올라왔다. 모비스가 경기 종료까지 최선을 다하는 팀인데 우리도 끝까지 경기를 잘 치루면서 승리한 것이 큰 의미가 있던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승리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었던 수비에 대해 묻자 빅터는 “로드에게 자리 싸움을 하면서 좋은 자리를 주지 않고 공을 안주려고 했다. 로드는 힘이 좋고 득점을 잘하는 선수라 미리 선수치지 않으면 힘들거라 생각했다. 그런 점이 잘 먹혀 들어갔다”라고 답했다.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 묻자 빅터는 “나는 공수에 모두 자신감이 있다. 공격도 자신감이 있다. 공격할 때 내가 필요하면 나서야 하는 것이다. 내 스스로도 공격보다 수비가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나섰다”라고 얘기했다.

빅터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는 15일 창원으로 넘어가 창원 LG와 경기를 치룬다. 다음은 빅터와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에 대한 소감은 어떤가.
굉장히 중요했던 승리였던 것 같다. 우리가 초반에 강하게 나갔지만 중반부터 모비스가 치고 올라오면서 분위기가 꺾였다. 모비스가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팀인데, 우리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루면서 승리한 것이 큰 의미가 있던 것 같다.

Q. 찰스 로드를 수비할 때 잘 막았다. 이번 경기 자신의 수비에 대해 얘기하자면.
로드에게 자리 싸움에서 좋은 자리를 내주지 않고 공을 쉽게 주지 않으려했다. 로드는 힘이 좋고 득점을 잘 할 수 있는 선수라 그러지 못하면 힘들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미리 선수를 친게 잘 먹혀 들어간 것 같다.

Q. 전반전에 앞서나갔지만 3쿼터에 흔들리며 역전을 내줬다. 승리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을텐데.
그런 부분도 경기 중 하나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경기가 잘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3쿼터 대량 실점의 요인을 찾으면 전반전에 텐션이 너무 올라가서 지친 감이 있었던 것 같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의 요인이 있다. 그런 것도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열심히 하면서 극복하려고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

Q. 감독님이 평상시에 수비가 좋은 선수라 평가를 하느데 오늘은 팀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나는 공수에 모두 자신감이 있다. 공격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팀이 필요를 할 때 나서야 하고 그러한 찬스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하려는 자세는 반드시 필요하다. 내 스스로도 장점이 수비라 생각한다. 내가 믿는 것 중에 수비가 잘 되면 곧바로 좋은 공격이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팀원들에게 수비에 집중하자고 얘기를 많이 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공격에서 적극적으로 나섰다.

Q. 아스카가 부진했다. 아스카와 같은 출신이라 많은 얘기를 나눴을 것 같은데.
KBL의 특성상 대체 선수는 해당 선수에게 주어지는 부담감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 아스카로써는 상당히 힘들 것이다. 농구 선수라면 잘 되는 날이 있고 안 되는 날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고 집중하는 것이 아스카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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