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 죽이기’ 작전 실패한 SK

프로농구 / 맹봉주 / 2017-01-13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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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메이스 죽이기 하려고요. 메이스를 잡는 게 중요합니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수비력을 총동원해 LG의 에이스인 제임스 메이스에 의한 실점을 최소화하겠다는 심산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메이스 수비에 대해 “계속 더블팀을 갈 거다. LG가 공격을 하다가 안 되면 메이스에게 주더라. 직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도 LG 국내선수들의 득점은 많았지만 메이스가 막히니까 이기지 못했다”며 “오늘 (송)창무와 (김)민수가 선발 출전한다. 골밑에서 메이스가 공을 잡으면 둘이 무조건 더블팀을 갈 것이다”고 말했다.


1쿼터 초반만 해도 문경은 감독의 이런 작전은 통하는 듯 했다. 송창무가 메이스와의 힘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1대1 공격을 통해 득점을 올리는 등 의외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메이스는 SK의 강력한 견제를 받으면서도 자기 득점을 이어갔다. 골밑슛과 중거리슛, 속공 마무리 등 1쿼터에만 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2, 3쿼터에도 메이스는 꾸준했다. 무리하지 않은 공격으로 마리오 리틀, 양우섭, 김종규 등에게 쉬운 찬스를 제공했다. SK는 3쿼터 중반 더블팀 수비 과정에서 메이스의 공격자 반칙을 유발하기도 했지만 메이스를 완벽히 제어하진 못했다.


메이스는 이날 19득점 11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도 71-66으로 이겼다. 메이스에게 수비가 집중되며 마리오 리틀(14득점 3리바운드), 양우섭(13득점 6리바운드 4스틸), 김영환(8득점) 등 외곽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쉽게 득점 기회가 왔다.


SK는 메이스에게 수비역량을 집중시키는 ‘메이스 죽이기’ 작전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며 4연패에 빠졌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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