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박찬희 3점슛 약점 철저히 파고들었다

프로농구 / 곽현 / 2017-01-12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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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상대의 약점을 철저히 공략했고, 작전은 성공이었다.


오리온이 접전 끝에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오리온은 12일 고양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8-76, 2점차 승리를 따냈다.


1쿼터 4분 만에 이승현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오리온은 전자랜드와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이날 전자랜드 아이반 아스카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며 골밑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막판 오리온이 근소한 리드를 점하던 상황에서 전자랜드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종료 8초를 남기고 박찬희에게 완벽한 3점 오픈 찬스가 났으나 박찬희의 슛은 실패했다. 전자랜드는 종료 직전 던진 정효근의 3점슛마저 불발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특히 박찬희의 3점슛은 완벽한 오픈 찬스였다. 때문에 더 아쉬움이 크다.


이날 오리온은 박찬희의 약점을 철저히 공략했다. 박찬희는 외곽슛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찬희는 3점슛 성공률이 17.1%로 매우 떨어졌다. 3점슛 76개를 시도해 단 13개만을 성공시켰다. 가드로서는 매우 낮은 수치다.


때문에 의도적으로 박찬희에게 슛을 주는 수비를 했다. 박찬희의 수비수는 박찬희가 3점 라인에서 공을 잡으면 멀찌감치 떨어져 골밑에 치우쳤다. 확률적으로 이 수비가 더 낫다는 판단에서였다.


오리온의 수비는 효과를 보였다. 이날 박찬희는 3점슛 6개를 시도해 단 1개만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마지막 3점슛 실패가 결정적이었다. 이 3점슛이 들어갔다면 오리온의 작전을 보기 좋게 무너뜨릴 수 있었으나, 슛은 안타깝게 실패로 돌아갔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오늘 박찬희 슛을 내주는 수비를 했다. 다른 쪽에 도움 수비를 가는 게 확률적으로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찬희로서는 자칫 3점슛이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슛 확률이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상대팀에게 약점을 잡힐 수 있다.


#사진 –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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