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은 NO! 박혜진 “1위 확정된 것 아냐”
- 여자농구 / 강현지 / 2017-01-12 21:27:00

[점프볼=강현지 기자] “신한은행의 지난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팀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단독 1위로 승승장구 중인 아산 우리은행에게 방심은 없었다. 1위에 올라 있는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상대로 고삐는 놓치 않은 이유는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51-58로 신한은행에게 패한 바 있기 때문. 다부지게 준비한 덕분에 우리은행은 4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5라운드에도 승리를 거두며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1-47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1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3스틸)로 트리블더블급 활약을 보인 박혜진(26, 168cm)이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속공으로 득점을 만든 박혜진은 전반까지 1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대 에이스인 김단비에 대한 수비도 잘해냈고, 3쿼터에는 동료들의 가교역할을 해냈다. 김단비는 이날 10득점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박혜진은 “신한은행이 지난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았다. 팀에서도 긴장을 많이 했는데,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하려고 했다. 감독님이 강하게 부딪혀야 한다고 하셨는데, 잘 됐다가 안 되기도 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부딪혀서 해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위성우 감독이 경기 중에 끊임없이 박혜진에게 주문하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슛이 안 들어갈 때 보면 스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그렇다. 감독님이 어깨에 힘을 빼라고 말씀하신 거다”라고 말한 박혜진은 “오히려 감독님의 얼굴을 볼 때마다 힘이 더 들어가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제 우리은행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기까지 단 4승을 남겨두고 있다. 박혜진은 늘 그래왔듯이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일렀다. “2위와 승차가 나긴 하지만, 2위부터 6위까지는 살얼음판 경기다. 게다가 우리는 아직 1위를 확정 지은 것이 아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문제점을 고쳐나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 사진_WKBL 제공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