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전역이 코앞인데...’ 병장들에 내려진 부상주의보

프로농구 / 김수열 / 2017-01-10 2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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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수열 기자] 전역을 앞둔 신협 상무의 말년 병장들에게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상무는 10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에 80-70로 승리했다. 최부경(28점 13리바운드), 김시래(19점 4어시스트) 등 전역을 앞둔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하지만 이 날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이대성(27,193cm)이 부상을 당한 것. 2쿼터 초반까지 10점을 넣으며 활약하던 이대성은 눈 쪽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수비 도중 상대에게 가격 당하며 오른쪽 눈 위쪽이 찢어진 것. 응급 처치 후 이대성은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D리그에는 항상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 때문에 빠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었다. 의료 대기진에 의하면 “눈 위쪽이 4~5cm 찢어진 것 같다. 10바늘 이상 꿰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다행이 뼈나 인대 등 장기 치료가 요구되는 부상은 아니었다. 최근 D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대성 입장에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상황이었다.

한편 이 날 차바위(28,192cm)와 최현민(27,195cm)은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부상이 원인이었다.

상무 이훈재 감독은 “(차)바위가 농구 대잔치에서 발목 인대를 다쳤다. 한 달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고 했다. 12월 말에 다쳤으니깐 소속팀에 복귀했을 때 투입이 바로 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차바위의 상태를 전했다.

차바위 본인에게는 무척 아쉬운 부상이다. 2016-2017 D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차바위는 재활에 집중하다가 D리그 중반 즘 복귀하여 경기를 소화했었다. 지난 달 5일 “몸 상태는 30~40%정도 된다. 재활을 하느라 체력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밝히기도 했던 차바위는 다시 한 번 몸 상태를 다시 끌어 올려야 하는 셈이다.

최현민은 무릎 부상이 아직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은 듯 보인다. 이 감독은 “(최)현민이가 부상에서 회복을 하기는 했다. 그런데 본인이 불안한지 가벼운 통증을 느끼고 있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D리그 1차 대회가 어느 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17일까지 조별 예선을 치른 후 19,20일 4강전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조 1위를 확정한 상무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특히 말년 병장들에게는 전역 전 ‘상무’ 소속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충분히 그들에게는 의미가 있다. 때문에 준결승과 결승 모두 선수들은 평소보다 더욱 열심히 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속팀 감독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최부경의 원 소속팀인 SK 문경은 감독은 지난 달 31일 “(최)부경이가 농구대잔치때 보니 몸에 테이핑을 엄청 했더라. 무슨 문제가 있나 했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10명의 선수들(김승원, 김시래, 박경상, 박병우, 성재준, 이대성, 이원대, 차바위, 최부경, 최현민)은 1월 26일 전역 후 각 소속팀에 복귀한다. 1월 말 이후는 순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는 중요한 때이기도 하다. 기존 선수들의 체력 역시 떨어질 시기인 만큼 전역 선수들은 각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떨어지는 낙엽’이라도 조심해야 할 시기이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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