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3점 슈터’ 신인 오종균의 D리그 데뷔전
- 프로농구 / 김수열 / 2017-01-09 17:34:00

[점프볼=고양/김수열 기자] ‘루키’ 오종균(27, 184cm)이 부상에서 회복해 D리그에 출전했다.
울산 모비스는 9일 열린 2016-2017 KBL D리그에서 부산 kt에 71-74로 패했다. 팀이 패한 가운데 오종균은 D리그 데뷔전을 치뤘다.
2016-2017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오종균은 그동안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 날이 첫 번째 출전은 아니었다. 앞서 2번의 D리그 출전 경험이 있었지만 4쿼터 막판 승부가 결정난 이후 경기 종료를 위해 투입됐던 것이 전부였다. 이전에 11초, 34초 출전에 그쳤던 오종균의 이 날 경기가 사실상 그의 프로 데뷔전이나 마찬가지였던 셈이다.
오종균은 이 날 선발 출전한 가운데 11분을 뛰었다. 기록은 6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점슛은 4개 중 1개를 성공시켰다.
데뷔 후 첫 선발이라 긴장했던 탓일까. 경기 시작과 함께 던진 3점슛은 림에 닿지 못했다. 1쿼터 2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무위에 그쳤다.
본인의 장기인 3점슛은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2명의 수비를 몰아놓고 동료 정성호에게 3점슛 기회를 열어주며 본인의 장기가 팀에는 보탬이 되기도 했다. 모비스는 스크린을 통해 오종균에게 슛 기회를 주려 했다.
하지만 D리그는 만만치 않았다. 1쿼터 오종균을 수비한 선수는 이광재와 천대현, 모두 프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다. 오종균에게 최대한 슛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주지 않았고 적극적인 스위치도 서슴치 않았다. 오종균의 최대 장점인 슛 하나만은 막겠다는 수비였다.
안풀리는 공격을 오종균은 수비로 풀었다. 적극적인 대인 방어로 kt를 괴롭혔다. 루즈볼을 향해 몸을 던지는 투지를 보이기도 했다.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몸을 던지다 출혈이 생기며 어쩔 수 없이 교체를 당한 오종균은 이후 교체를 통해 코트를 밟았다.
첫 득점은 2쿼터에 나왔다. 베이스 라인을 파고들었고 팀 동료 김주성은 정확히 패스했다. 골밑에서 리버스 레이업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첫 3점슛도 나왔다. 3쿼터 종료와 함께 던진 3점슛은 들어갔다 나오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한 오종균은 4쿼터 2분 40초 전 다시 투입됐다. 오종균은 경기 종료 56초 전 가로채기 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손맛을 봤다.
그리고 종료 1초 전 기다리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승부가 이미 결정된 상황이었지만 3점슛 감각을 잡은 것에 의미가 있었다.
모비스 성준모 코치는 “종균이는 이제 통증은 없어졌다. 한 2주 정도 된 것 같다. 현재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출전 시간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라며 현재 오종균의 몸 상태를 전했다.
눈에 띌 만한 활약은 아니었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후 경기 감각을 찾고 있는 가운데 오종균의 출전 시간은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위에서 부터) - 신승규 기자, 김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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