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4Q 11점’ 모비스, 동부 꺾고 2연승
- 프로농구 / 곽현 / 2017-01-08 17:52:00

[점프볼=울산/곽현 기자] 로드가 빠졌지만, 밀러가 있었다. 네이트 밀러가 맹활약한 모비스가 동부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울산 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73-6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가 4쿼터 6분을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밀러(16점 7리바운드 4스틸)가 4쿼터 11점을 넣는 활약 속에 4위 동부를 제압했다. 찰스 로드는 18점 8리바운드 2블록, 함지훈이 17점 8리바운드, 양동근도 10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며 14승 4패를 기록, 전자랜드와 공동 5위를 유지했다. 동부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우위를 점한 모비스다. 반면 김주성이 컨디션 난조로 빠진 동부는 높이 우위를 이어가지 못 하고 무릎을 꿇었다. 동부는 연승에 실패하며 16승 12패를 기록했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16점 14리바운드, 웬델 맥키네스가 15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 동부가 변칙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동부는 한정원으로 하여금 로드를 막게 하고, 벤슨이 뒤에서 견제를 했다. 또 김창모에게 함지훈의 수비를 맡겼다.
이런 수비는 효과를 보였다. 동부는 모비스의 공격을 적절히 제어했고, 공격에선 한정원, 김현호의 3점슛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특히 한정원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활약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좋은 슛감을 보인 양동근이다. 반면 동부는 1쿼터 후반 연속된 패스 실책 3개가 나오며 흔들렸다. 모비스는 그 사이 양동근의 자유투로 역전을 만들었다.
2쿼터 동부는 벤슨의 골밑 공략이 효과를 보였다. 덩크슛과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수비에서는 함지훈에게 3점슛을 내주는 수비를 펼쳤다. 벤슨이 멀찌감치 떨어져 골밑을 막는 수비를 했다. 그 결과 함지훈은 2쿼터에만 3점슛 8개를 시도했다. 이는 자신의 최다 기록이다. 함지훈은 8개 중 2개의 3점슛을 넣었다.
로드와 벤슨은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동부는 맥키네스의 골밑 득점과 김창모의 속공으로 리드를 만들어냈다. 동부가 38-36으로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동부는 허웅이 3점슛과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활약했다. 동부는 양동근을 철저히 수비하며 모비스의 앞선을 압박했다. 모비스는 김효범에게 계속해서 슛 찬스가 났지만, 좀처럼 성공이 되지 않았다. 김효범은 3쿼터 자유투로 이적 후 첫 득점에 성공했다.
로드와 벤슨의 골밑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로드는 불필요한 파울을 범하며 3쿼터 4분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골밑슛과 3점슛을 터뜨리며 8점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모비스는 위기를 맞았다. 로드가 결국 6분여를 남겨놓고 5반칙 퇴장을 당하고 만 것. 동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벤슨과 맥키네스가 모비스의 골밑을 공략했다.
모비스는 그 동안 부진했던 밀러가 깜짝 활약을 펼쳤다. 속공과 3점슛을 넣으며 점수차를 좁혔고, 종료 2분을 남겨놓고 김광철의 3점슛으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남은 시간 모비스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함지훈과 김광철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기를 가져갔다. 모비스는 종료 20초를 남기고 밀러의 풋백 득점으로 3점차 앞서갔고, 남은 시간 수비에 성공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사진 – 신승규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