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프리뷰] 4R부터 외국선수 탄력적 기용... 리그 판도에 미칠 영향은?

프로농구 / 임종호 / 2017-01-08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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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3라운드와 달리 4라운드부터는 2명의 외국선수 기용을 1~3쿼터에 한해 탄력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즉 1~2쿼터에 외국선수 2명을 기용하면 3쿼터에는 1명만 기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변화가 남은 레이스에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리그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자.


지난 대패의 굴욕을 갚아주마!
오리온(18승 9패) VS KCC(10승 17패)
1월 8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 MBC SPORTS+


4라운드 첫 경기.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오리온의 우세. 하지만 최근 KCC의 상승세가 무섭다. 더불어 3차전에서 KCC는 오리온에게 대승을 거둔 적이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의 기운을 이어가야하는 KCC와 대패의 굴욕을 되갚아야하는 오리온이다.


오리온은 KCC전을 애런 헤인즈 없이 치른다. 당초 헤인즈는 6일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헤인즈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 헤인즈의 대체 선수로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던 제스퍼 존슨은 지난 3일 고별전을 갖고 팀을 떠났다. 헤인즈는 다음 주중이나 주말쯤 합류할 예정이다.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 없이 3~4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헤인즈가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뛸 경우 기존 선수들과 조직력에서 문제를 드러낼 수 있다.”라는 것이 추 감독의 생각. 일단 오리온은 바셋 1명으로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헤인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리온은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선전했다.


오리온이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컸지만, 오데리언 바셋이 빈자리를 잘 메워줬기 때문이다. 그는 10경기 중 9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매 경기 2개 이상의 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포인트가드로서 운영의 묘가 다소 부족하기는 하지만 이 점만 보완한다면 팀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팀의 최대 강점인 외곽포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경기당 8.1개의 3점슛과 37.88%의 성공률을 자랑하며 리그에서 가장 막강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외곽에서 슛을 던져줄 선수가 즐비하다는 얘기다. 이들이 필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려준다면 지난 3차전 대패의 굴욕을 되갚아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KCC는 지난 3차전 대승의 기운을 4차전에도 이어가려한다. 최근 와이즈와 젊은 선수들의 활약까지 이어지며 시즌 초반의 부진을 씻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모비스로부터 송창용을 영입하며 포워드진의 깊이를 더했다. 송창용을 데려온 KCC는 김지후, 송교창의 뒤를 받쳐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송창용이 새로운 팀에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지 지켜보자. 올 시즌 송창용의 기록은 22경기에서 7.0득점 3점슛 1.2개, 3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은 다소 부진하지만 슛이 좋은 송창용이 외곽에서 힘을 실어준다면 KCC의 외곽은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잠자던 사자’ 라이온스가 깨어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라이온스는 지난 3일 SK전에서 20득점을 올리며 득점 본능을 뽐냈다. 이제는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 사실 라이온스는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느슨한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추승균 감독의 애간장을 녹인바 있다. 라이온스가 공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인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궂은일을 소홀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205cm의 큰 키를 이용한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KCC가 지난 3차전 대승의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빠른 공수전환을 통한 속공이 많이 나와야 할 것이다.


KCC는 지난 맞대결에서 속공(14-4)과 어시스트(29-12)에서 오리온을 크게 앞섰다.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했기 때문에 어시스트가 많이 나올 수 있었다. 특히 ‘패스 마스터’ 이현민 혼자서 14개의 어시시트를 기록지에 남기며 동료들을 도왔다. 이번에도 속공을 통한 공격을 득점으로 잇는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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