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과암]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경기를 제압 한다

프로농구 / 배승열 기자 / 2017-01-06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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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배승열 기자] 높이의 힘을 앞세운 동부가 오리온을 상대로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동부가 89-78로 승리하며 웃었다.

이날 경기는 1쿼터부터 두 팀의 3점슛이 폭발하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1쿼터 동부는 3개(5개시도), 오리온은 4개(6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좋은 슛 감각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기록지에는 동부 10개(23개 시도), 오리온 12개(29개 시도)의 3점슛이 기록되어 있었다. 숫자만큼 시원한 외곽슛이 팡팡 터진 날이었다.

하지만 결국 승부는 골밑에서 갈렸다. 2명의 외국 선수가 뛴 동부의 골밑을 오리온은 들어갈 수도 막을 수도 없었다. 리바운드에서 43-24로 동부가 크게 앞섰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동부는 21개(오리온 9개)를 잡아내며 말 그대로 골을 넣을 때까지 리바운드를 잡았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패장 추일승 감독은 “1쿼터 시작이 좋았는데 역시 제공권이 우리를 힘들게 했다”며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린)그런 부분에서 동부가 우리 골밑을 잘 공략했다”며 오늘 경기를 돌아봤다.

한편으로 오랜만에 출전한 전정규와 장재석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이날 장재석은 골밑에서 상대 외국선수를 상대로 공격과 수비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다. 득점에서도 13득점을 해주며 자신의 가치를 보였다. 전정규 또한 3점슛 4개(5개시도)를 넣으며 12득점으로 위기의 순간마다 득점을 더했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가 지난 KGC인삼공사 경기 이후 처음 볼을 만졌다. 앞으로 2~3경기 헤인즈 없이 5할 승률이 되도록 열심히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마무리했다.

곧이어 들어온 승장 김영만 감독은 새해 첫승과 연패 탈출로 3라운드를 마무리해 좋다고 말했다. 김영만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2017년을 연패로 시작했는데 열심히 잘해줬다”며 “바셋이 우리와 경기할 때 유독 잘했다. 그런데 (김)현호가 공격에서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잘 막아줘 100%이상 해줬다”며 김현호의 활약을 칭찬했다.

또 “윤호영의 복귀로 높이와 리바운드에서 도움이 많이 됐고 골밑에서 밀리지 않다보니 밖으로 나오는 파생되는 공격도 잘 됐다”며 전체적인 평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김영만 감독은 불우이웃 경매 이벤트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좋은 이벤트다. 유니폼도 예쁘다. 팬들이 있어야 우리가 있다. 그래서 감독 입장에서는 구단이 팬들과 좋은 일을 할 때 적극적으로 도와주려 하고 있다”며 한번의 선행이 아닌 꾸준한 선행이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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