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쿠엘 존스 “덩크슛 가능, 속공 때 보여주고파”
- 여자농구 / 곽현 / 2016-11-19 01:54:00

[점프볼=곽현 기자] 여자농구에서 덩크슛을 볼 수 있을까?
농구에서 가장 화려한 플레이로 꼽히는 덩크슛은 팬들의 가장 큰 함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술이다. 남자농구에선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여자농구에선 보기 어렵다. 305cm에 달하는 링까지 뛰어오르기에는 여자선수들의 신장이나 운동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을 단독 1위로 이끌고 있는 외국선수 존쿠엘 존스는 덩크슛이 가능하다고 한다. 198cm로 WKBL 최장신인 존스는 한국 팬들에게 덩크슛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덩크슛은 할 수 있다. 경기 전 몸을 풀 때 가끔 시도하곤 한다. 경기에서 하려고 하면 속공 찬스에서 해야 할 것 같고, 점수가 많이 벌어져있어야 할 것 같다(웃음).”
국내 여자농구에선 보기 힘든 덩크슛이지만, 세계최고의 리그인 WNBA(미국여자프로농구)에선 캔디스 파커, 브리트니 그라이너 같은 선수들이 종종 덩크슛을 터뜨려 화제를 불러일으키곤 한다.
WKBL에선 KB스타즈에서 뛰었던 마리아 스테파노바(203cm)가 2006년 6월 24일 신세계 전에서 터뜨린 덩크슛이 유일한 덩크슛이다.
존스는 큰 신장과 긴 팔, 여기에 점프력까지 갖추고 있어 기회만 된다면 덩크슛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존스는 외국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선발된 선수다. 드래프트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아니었다. 주위의 관심은 1순위 엘리사 토마스, 2순위 카리마 크리스마스 같은 선수들에게 더 쏠렸던 것이 사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존스는 리그 최고의 외국선수로 발돋움했다. 현재 전체 득점 2위(17.67점), 리바운드 1위(11.83개), 블록슛 1위(3.6개)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더군다나 존스의 평균 출전시간은 23분 52초밖에 안 된다. 만약 30분 이상을 뛴다면 20점 13리바운드 5블록은 하지 않을까 싶다.
존스는 장신임에도 볼 캐치력이 좋고, 웬만한 몸싸움에는 밸런스를 잃지 않으며 득점을 성공시킨다. 득점에 대한 감각, 수비, 리바운드 등 센터가 갖춰야 할 요소를 충족시켜주고 있어 우리은행의 전력을 극대화시켜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존스는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존스는 “명예롭고 감사하다. 1라운드가 끝이 아니기 때문에 만족할 순 없다”며 “시즌이 끝나고 나서 챔피언십을 차지하고, MVP를 타고 싶다”며 야심찬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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