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통산 1000번째 경기에 나타난 ‘슈퍼 마리오’

프로농구 / 강현지 / 2016-11-18 2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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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LG의 옷을 입은 마리오 리틀(29, 190cm)이 훨훨 날았다. LG의 마이클 이페브라의 부상 대체로 LG를 찾은 리틀은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60-71로 LG의 정규리그 통산 1,000번째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견인하는 데 실패했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케 하기엔 충분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살이 빠진 모습이었지만, 움직임과 힘은 여전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LG 김진 감독은 MBC SPORTS+와의 방송인터뷰에서 “대체선수 선택 폭이 크게 넓은 상황이 아니었다. 지금 타 리그에서 뛰지 않는 선수 중에 선발해야 했고, 짧은 시간에 KBL에 적응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지난 시즌 KBL 경험이 있는 리틀을 영입하게 되었다”라고 영입 배경을 말했다.

1쿼터 후반 코트에 오른 리틀은 김종규와 한 차례 그림 같은 플레이를 보였다. 김주성의 공격을 자른 리틀은 골밑으로 달려가는 김종규를 발견해 패스했다. 이 패스를 받은 김종규는 덩크슛을 꽂으며 리틀과 손뼉을 마주쳤다.

이후 중거리 슛으로 본인의 득점도 챙겼다. 득점력이 장점이었던 리틀은 유감없이 장기를 발휘하며 동부를 추격했다. 슛 밸런스가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슛을 성공시키는 적중률도 여전했다. LG가 이날 성공시킨 1개의 3점슛도 리틀이 꽂았다. 첫 경기에서 리틀은 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다방면에 걸쳐 좋은 활약을 보였다.

리틀이 합류함으로써 제임스 메이스의 체력안배도 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션 테리와 교체 이후 8경기에서 평균 34분 37초를 소화한 메이스는 이날 27분 4초간 출전하며 제몫(16득점 8리바운드)을 다했다. 이에 메이스도 리틀의 합류가 반가운 눈치.

더불어 김종규의 활약도 살아났다. 리틀과 빠른 공·수에서 빠른 트렌지션을 선보였고, 리틀과 더불어 김종규도 이날 경기에서 17득점 (8리바운드 2블록으로)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다만 체력회복이 관건으로 보인다. 리틀은 이날 경기 후반에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였다. 미국에서 비자를 받기 위해 일본을 거친 후 입국, 바로 창원으로 이동했다. 단시간에 이동 거리가 많았던 것. 체력만 회복한다면 지난 시즌에 보였던 폭발력인 득점력을 재차 보이는 것도 문제 없어 보인다.


2연패를 안은 LG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서울 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바로 리틀이 가장 높은 3점슛 적중률(46.7%)을 보였던 팀이다. 이제 KBL로 돌아온 마리오 리틀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는 20일 삼성전, 24일 KCC전, 26일 오리온 전 총 3경기이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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