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성 감독 “모두가 멘붕, 다시 잘 준비 하겠다”
- 여자농구 / 김수열 / 2016-11-18 21:51:00

[점프볼=부천/김수열 인터넷기자] 신한은행이 KEB하나은행 첫 승의 제물이 되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1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1-78로 패하며 6위 하나은행에 1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완패였다. 신한은행은 이날 22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특히 전반에만 13개를 범하며 경기 흐름을 상대에게 완전히 내줬고 이에 추격할 힘을 잃은 듯 보였다.
이에 신기성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완패다. 경기 초반 상대 수비 압박을 대처하지 못하다 보니 경기 내내 선수들이 멘붕에 빠졌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공격에서 역시 전반 김단비, 불각, 곽주영 3명의 선수만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이 편중된 모습이 나왔다. 경기 전 “김단비의 득점이 너무 많은 것이 팀 운영에 좋지는 않다. 다양한 득점 분포가 이뤄지면 좋겠다”던 신기성 감독의 바람은 이날도 지켜지지 않았다.
한편 신한은행은 팀 득점 중 외국 선수 득점 비율이 26%에 그치고 있다. 6개 구단 최하위다. 하지만 이날 외국 선수인 불각은 14점을 기록하며 득점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 신기성 감독은 “불각이 그래도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며 불각에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신기성 감독은 이날 경기 중 여러 차례 불각의 공격과 수비에서 아쉬움을 표현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이에 대해 “작전타임에서 지시를 한 부분도 잘 지켜지지 않더라. 그 점이 답답했다”고 했다.
다음은 신기성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총평은?
일단 우리가 못했고 하나은행이 잘했다. 정신력이나 기량 모두 밀렸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이렇게 초반에 무너지면 좋지 않은데 선수들이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가능성이 없는 팀은 아니니깐 다시 재정비 하겠다. KEB하나은행 첫 승 축하한다.
Q. 앞선에서 실수가 많았는데?
앞서 실책을 줄여야 한다고 했는데 잘 지켜지지 않았다. 전반 프레스에 당황해서 빠져나오지 못하더라. 이 점이 초반부터 어려움이 있었다. 작전타임도 빨리 불러서 대처를 하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아 답답했다. 약점이 노출되었기 때문에 상대팀도 이렇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잘 대처하겠다.
Q. 경기 중 불각에게 수비에서 많은 지시가 있었는데?
경기 흐름이 좋지 않다보니 본인도 매우 당황했던 것 같다. 상대 스크린을 놓치는 부분을 많이 얘기했다. 수비에서도 트랩 디펜스를 우리가 시도했을 때 인터셉트 나가라고 했는데 본인도 경기가 이렇게 흘러가다 보니 멘붕이 왔는지 지키지를 못했다. 작전타임에서도 얘기를 했는데 지켜지지 않아서 살짝 화가 나기도 했던 것 같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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