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샷’ 기승호, “코트 서는 것 자체가 감개무량”

프로농구 / 서호민 기자 / 2016-11-14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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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서호민 인터넷기자] LG가 베테랑 기승호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기승호가 1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창원 LG는 1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75-72로 승리했다.


기승호는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LG는 한때 17점차까지 리드를 당하는 등 패색이 짙었다. 설상가상으로 홀로 팀을 이끌던 외국선수 제임스 메이스마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이때쯤 되면 누구라도 LG가 불리하다고 봤을 것이다.


하지만 LG는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기승호 덕분이었다. 승부처에 동점을 만드는 3점슛과 결승 득점을 해냈다. 수비에서도 제임스 켈리를 마크하며 김종규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김진 감독은 “오늘만큼만 해주면 좋겠다”라며 흡족해 했다.


기승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많은 팬 분들 앞에서 역전승을 일궈내 기쁘다”며 운을 뗀 뒤, “지난 2년 동안 부진해 마음고생이 심했었는데 이렇게 코트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개무량하다. 팀이 힘든 상황에서 중요한 득점을 올려 짜릿하다”고 말했다.


Q. 승리 소감은?
최근 이동이 많았고 또 오늘은 두 시 경기라 힘들었다. 경기에서도 힘든 상황이 계속됐었는데 많은 팬 분들 앞에서 역전승을 일궈내 매우 기쁘다. 메이스가 나가고 (김)종규가 들어왔는데 오히려 이 멤버가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준우승도 했던 멤버들이라 잘 맞았다. 또 (김)종규가 결정적인 수비를 잘해줘서 마지막 나에게도 찬스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Q. 결승득점 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
상대 수비 이대헌이 오른쪽으로 막고 있어서 왼쪽 돌파를 시도했다. 결과적으로 득점으로 이어져서 매우 좋았다. 팀이 힘든 상황에서 득점이 나와 더 짜릿했다.


Q. 켈리를 상대로 잘 막았는데?
아직 어리고 자기 기분에 따라 플레이 하는 경향이 있는 선수라 그런 점들을 잘 이용했다.


Q. 경기력 기복이 있는 것 같은데?
경기에 꾸준히 출장하지 못해 컨디션 관리가 힘들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살아났으면 좋겠다. 지난 2년 동안 힘든 시간들이 있었는데 코트에 뛰는 것 자체가 감개무량하다.


Q. 승부처에서 팬들의 응원이 더 커졌는데?
경기 막판 팬들의 환호성이 더 커지길래 플레이오프 경기를 뛰는 것 같았다. 항상 홈경기에 많은 팬들께서 경기장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경기 승리의 공을 팬들에게 돌리겠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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