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문경은 감독 "빠른 공격 템포로 승리 내줬다"

프로농구 / 홍아름 기자 / 2016-11-13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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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아름 인터넷기자] 전반의 26점 차 우위. 그러나 SK는 설마하던 결과를 참담히 받아들여야 했다. 4쿼터, 그리고 연장에 접어들며 그 리드를 내준 것이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0-92로 패했다.

전반전까지는 흐름이 좋았다. 2쿼터 3분 40초를 남기고 터진 변기훈의 3점슛으로 45-19, 이날 경기 최다 점수 차인 26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들며 kt의 역습을 막지 못했고, 박상오와 래리 고든에게 연이어 점수를 내줬다. 그리고 조성민의 3점슛 마저 터지며 경기는 연장에 접어들었다.

“분위기를 다 가져오며 이길 수 있던 경기를 져서 크게 손상을 입었다. 전반에는 준비한대로 수비 집중력과 조직력에서 다 잘됐던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지쳤는지 4쿼터에 틈새를 보이며 혼란스러워 하더라. 박상오와 조성민에게 추격의 3점슛을 허용해서 연장까지 끌고 간 점이 잘못된 듯하다.”

특히 문경은 감독은 수비 조직력이 흔들린 배경으로 공격 밸런스를 꼬집었다. “3쿼터에 공격 밸런스 때문에 추격을 허용했다. 우리 팀이 수비 진영을 갖췄을 때 내주는 점수가 아닌 안 좋은 득점을 시도하며 수비 로테이션이 어긋나 득점을 준다. 공격 템포가 빠르다보니 그래서 20점 차 이긴 것을 헌납한 것 같다. 시간 배분과 볼 소유권, 그리고 선수들의 자리 배분에 강조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갑자기 내어준 경기였으나, 변기훈이 이날 놀랄만한 슈팅 감각을 이어가며 팀 내 최다 득점과 함께 본인의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SK에게는 그나마의 수확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이에 대해 “(변)기훈이가 저번 경기에 이어 슈팅 감각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미팅을 하며 슈팅 감각 유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기대이상으로 잘 해줬지만 승리하지 못해서 사기가 저하되지는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앞으로 공격 밸런스와 수비 조직력을 계속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 잘 추슬러서 16일 경기에 임하겠다”며 1라운드 남은 한 경기에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스피드 농구의 색깔을 지닌 SK인만큼 이날의 결과는 또 다른 과제와 함께 교훈이 될 듯 보였다. 문경은 감독의 말처럼 16일, SK는 재정비해서 코트 위를 빠르게 수놓을 수 있을까. 모비스와의 홈경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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