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훕시티와 함께하는 2016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 성황리에 종료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6-11-13 1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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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최고의 3X3 팀을 가리는 '훕시티와 함께하는 2016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2016년 마지막 대회이기도 했던 이번 대회는 마지막 순간까지 열띤 경쟁이 펼쳐지며 2016년 마지막 대회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11월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경복고등학교에서 펼쳐진 훕시티와 함께하는 2016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에선 22개 팀이 참가해 이틀간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X3 팀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후회없는 이틀을 보냈다.



열띤 경쟁이 펼쳐졌던 중등부 결승에선 3X3 길거리대회 충북지역 우승 팀이 동G가 2016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 우승 팀인 케페우스를 14-10으로 물리치고 중등부 최고 팀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경기 초반 1분여간 무득점에 그쳤던 두 팀의 경기는 동G 송승현의 첫 득점이 터지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 중반 3대3으로 팽팽히 맞서던 두 팀의 경기는 동G 전정민의 빠른 돌파가 성공되며 조금씩 동G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강력한 수비 속에 김준과 전정민의 연속 득점이 터진 동G는 경기 후반 8-5까지 앞서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4점 차로 앞서 나간 동G는 박민수의 야투를 앞세워 마지막 추격에 나선 케페우스를 14-10으로 따돌리고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벌어진 고등부 결승에선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 선수들이 주축이 된 모션스포츠O가 지난 해 우승 팀인 케페우스를 1점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 열렸던 부산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모션스포츠O는 다시 한 번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며 부산의 자존심을 지켰다.



부산중앙고등학교의 서명진과 곽정훈이 주축이 된 모션스포츠O는 경기 중반 서명진의 노룩 패스에 이은 곽정훈의 야투로 7-3의 리드를 잡았다. 엘리트 농구 선수들만의 정확한 움직임 돋보인 모션스포츠O였다. 곽정훈은 케페우스의 블록슛을 피한 이후 득점까지 올리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 중반 8-4의 리드를 팀에 안겼다. 신장과 득점 능력에서 한 발 앞선 모션스포츠O였다.



경기 종료 3분 전까지 8-4의 점수 차는 유지됐고, 모션스포츠O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 막판 케페우스의 반격이 거셌다. 코리아투어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남겼던 허재의 돌파로 점수 차를 좁힌 케페우스는 정재경의 골밑 득점까지 더하며 9-6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정재경의 돌파로 2점 차로 점수를 좁힌 케페우스는 경기 종료 30초 전 이준혁의 결정적인 리바운드에 힘입어 모션스포츠O를 1점 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단 14초. 경기 막판 급격하게 흔들린 두 팀의 경기는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케페우스 정재경의 야투가 림을 가르며 기어코 동점이 되고 말았다. 경기 중반 4점 차까지 뒤졌던 케페우스의 집중력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 잡았던 우승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빠진 모션스포츠O는 다급했다. 하지만 이 날 승리의 여신은 모션스포츠O의 편이었다. 경기 종료 10초 전 동점을 허용했던 모션스포츠O는 경기 종료 직전 곽정훈이 몸을 날린 돌파를 성공시켰고, 곽정훈의 손을 떠난 공은 깨끗하게 림을 가르며 10-9의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한 모션스포츠O는 부산 지역 최고 팀의 자존심을 지키며 고등부 정상에 우뚝 섰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였던 OPEN(일반부) 결승에선 예선에서 연패를 당하며 부진했던 비온탑이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코리아투어가 출범한 이후 국내 최강의 3X3 팀으로 자리매김한 비온탑은 전날 펼쳐진 예선에서 부진했다. 하지만 비온탑의 승리 본능은 어디가지 않았다. 김상훈과 전상용을 앞세워 토너먼트에서 승승장구 했던 비온탑은 결승에서 KBL 출신의 임영환과 김동우가 버틴 아재들을 상대로 또 한 번의 명승부를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기혁의 골밑 돌파와 박민수의 2점슛을 앞세운 비온탑은 경기 초반 3-1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박민수의 환상적인 패스가 터진 비온탑은 경기 중반 6-5로 리드를 지키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선 광주지역 우승 팀 아재들은 김동우의 2점슛을 앞세워 비온탑 추격에 나섰다. 김동우의 2점슛 이후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경기 종료 5분을 앞두고 김경열까지 2점슛을 성공 시킨 아재들은 경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으며 비온탑을 위협했다.



하지만 비온탑은 비온탑이었다.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결승 무대에서 맞붙게 된 비온탑은 경기 중반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이기혁의 2점슛이 터지며 9-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1점 차 재역전에 성공한 비온탑은 슈터 박민수가 3개의 2점포를 연달아 터트리며 팀의 영웅이 됐다. 박민수는 승부처가 됐던 경기 후반 3개의 2점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코트를 열광시켰다. 박민수의 연속 2점슛에 두 팀의 점수 차는 15-10으로 벌어졌고, 김상훈의 골밑 득점까지 보탠 비온탑은 16-10가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 때까지만 해도 누구나 비온탑의 우승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재들의 뒷심은 대단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19-13까지 밀렸던 아재들은 2대1 플레이로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혀갔다. 경기 종료 55초를 남기고 임영훈의 2점슛이 터지며 3점 차까지 점수를 좁힌 아재들은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20-17까지 비온탑을 추격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비온탑의 팀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은 아재들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20-19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 중반 7점 차까지 앞서던 비온탑에게는 예상 밖의 상황이었고,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열광했다. 그러나 시간은 비온탑의 편이었다.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착실하게 볼을 돌린 비온탑은 아재들의 파울 작전을 잘 피했고, 치열했던 승부는 비온탑의 1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 날 1점 차 승리로 지난 해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한 비온탑은 명실상부 국내 최강의 3X3 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치열했던 결승 무대에 이어 열린 시상식에선 방열 대한민국농구협회장이 향후 국내 3X3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협회가 더 애쓰고, 국제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히며 참가 팀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틀간 22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친 '훕시티와 함께하는 2016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의 우승 팀과 준우승 팀에게 각각 100만원과 50만원 상당의 운동용품 상품권이 지급됐고, 향후 국제대회 파견 시 우선 추천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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