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장착한 배혜윤 “슛 연습 게을리 하지 않겠다”
- 여자농구 / 맹봉주 / 2016-11-07 21:40:00

[점프볼=청주/맹봉주 기자] 배혜윤이 KB스타즈 격파에 선봉장이 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23득점을 올린 배혜윤의 활약을 앞세워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1-63으로 물리쳤다.
전반 2득점으로 부진했던 배혜윤은 후반에만 21점을 쓸어 담았다. 특히 엎치락뒤치락하던 4쿼터에 기습적인 3점포와 노련한 포스트 업 플레이를 곁들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적장인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조차 경기 후 “배혜윤을 1대1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오차가 생겼다. 내 미스다”며 배혜윤의 활약을 인정했다.
경기 후 배혜윤은 “시소게임이었는데 이겨서 좋다”고 짤막한 승리소감을 전했다. 후반전 활약에 대해선 “급박하니까 들어갔다. 전반에 상대가 지역 수비를 해 많이 쉬었다. 반면 엘리사 토마스는 공격을 많이 하며 후반 들어 지친 것 같았다”며 “전반을 쉬어서 후반에도 힘이 있었다. 접전이다 보니 밖에서 쏘는 것보단 안에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계속 안쪽을 공략했다”고 했다.
4쿼터 나온 깜짝 3점슛에 대해선 “감독님이 예전에는 그냥 쏘라고 하셨는데 오늘은 화를 내더라(웃음). 그래서 생각 없이 그냥 쐈다"며 "파고들어가는 걸 좋아한다. 내가 던진 슛이 실패해 리바운드를 뺏기면 리듬을 상대에게 넘길까봐 그동안 못 쐈다. 이제는 좀 더 외곽에서 쏴야겠다”고 답했다.
배혜윤의 3점은 이번 시즌 삼성생명의 비밀무기였다. 배혜윤은 3점 장착을 위해 지난 비시즌 슛 거리를 늘리는데 많은 시간을 매진했다. 배혜윤은 “예전엔 골밑에만 있으니 트랩수비가 오면 풀 수 없었다. 국제대회 가서도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지 않아도 3점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다. 슛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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