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로페즈, 황소군단 시카고 골밑의 든든한 버팀목
- 해외농구 / 양준민 / 2016-10-20 00:07:00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2016-2017시즌 로빈 로페즈(26, 213cm)는 날아오를 수 있을까. 올 여름 데릭 로즈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뉴욕 닉스에서 시카고 불스로 둥지를 옮긴 로페즈는 연일 팀 동료들과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의 호평을 받으며 시카고 골밑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거듭났다. 2015-2016시즌 로페즈는 82경기 평균 10.3득점(FG 53.9%) 7.3리바운드 1.6블록을 기록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로페즈는 프리시즌 6경기 평균 20분 출장 8.8득점(FG 56.1%) 5.7리바운드 1.7블록을 기록 중이다. 기록으로 보면 평범하지만 로페즈는 수비와 궂은일 등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빛나고 있다. 또 탄탄한 스크린으로 슈터들에게 많은 찬스들를 만들어주고 있다. 이에 호이버그 감독은 “로페즈는 현재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 특히 골밑에서 림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라는 말로 로페즈의 활약을 칭찬했다.
로페즈 역시도 “뉴욕과 시카고에서의 역할은 조금 다르다. 뉴욕에선 득점에 더욱 신경을 썼다면 여기에선 수비에 집중하고 스크린으로 선수들한테 찬스를 만들어주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공격리바운드를 따기 위해 매 경기 노력하고 있다. 뉴욕에선 이런 역할들이 없었다. 나는 올 시즌 내가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는 말로 새로운 팀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팀 동료들도 로페즈를 칭찬하기에 바쁘다. 지미 버틀러는 “로페즈의 수비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나는 그가 있어 올 시즌 좀 더 편하게 농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로써 로페즈의 합류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 “우리는 이번 프리시즌에서 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승리를 향해 한 몸이 되어야 할 것이다”이란 말로 당찬 각오 역시도 함께 드러냈다.
호이버그는 그간 프런트조합을 계속해 고심했지만 최근 로페즈의 활약을 보고 그를 선발라인업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는 후문. 하지만 계속해 로페즈의 파트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지 깁슨과 니콜라 미로티치가 주전 파워포워드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두 선수 모두 장·단점이 뚜렷한지라 호이버그 감독으로선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즈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나는 올 시즌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내 자신이 아닌 팀원들을 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올 시즌 우리는 공·수에서 서로를 믿고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이란 말을 전하며 스스로 화려한 도미가 아닌 가자미가 될 것임을 다짐했다. 그간 로페즈는 형 브룩 로페즈와는 달리 화려한 일보다 궂은일들을 도맡아왔다.
2008-2009시즌 NBA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로페즈는 벌써 9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로페즈는 커리어 평균 8.5득점(FG 53.3%) 5.4리바운드 1.2블록을 기록 중이다. 그는 항상 쌍둥이 형인 로페즈와 비교를 당해왔다. 형 로페즈는 동생 로페즈와 달리 커리어-평균 18.3득점(FG 51.1%)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다.
올 시즌 역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공격력이 뛰어난 형 로페즈에게 쏟아질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시카고 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팀에 있어 동생 로페즈가 얼마나 큰 선수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과연 올 시즌 시카고의 언성히어로를 자청한 로페즈는 2016-2017시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황소군단 골밑의 든든한 버팀목 로페즈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로빈 로페즈 프로필
1988년 4월 1일생 213cm 116kg 센터 스탠포드 대학출신
2008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순위 피닉스 선즈 지명
2015-2016시즌 82경기 평균 10.3득점 7.3리바운드 1.4어시스트 1.6블록 FG 53.9% FT 79.5% 기록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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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