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드래프트] 박지수父 박상관 “KB 잘 간 것 같다”
- 여자농구 / 곽현 / 2016-10-17 14:30:00

[점프볼=양재/곽현 기자] 고등학생 국가대표 박지수(18, 195cm)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박지수를 얻은 행운의 팀은 청주 KB스타즈다.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7 WKBL신입선수 선발회에서 KB스타즈가 전체 1순위로 박지수를 지명했다.
변연하의 은퇴로 전력 약화가 예상되던 KB는 박지수를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을 넘볼 수 있는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박지수는 단상에 올라 KB의 노란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밝게 웃었다. 이런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바로 박지수의 부친인 박상관 前명지대 감독이다.
박前감독은 과거 프로농구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한바 있다. 200cm의 큰 신장에 수비형센터였던 그는 어느덧 딸을 프로에 보내는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박 감독은 “잘 된 것 같다”며 “프로농구를 위해서도 그렇고 지수가 KB에 가면 우리은행의 대항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KB가 전통 있는 팀이기도 하다”며 박지수의 KB行을 반겼다.
박 감독은 이어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 그 동안 부모 밑에 있다가 이제는 홀로 이겨내야 한다. 이제는 성인이지 않나”고 말했다.
박 감독은 딸에게 바라는 부분에 대해 “좀 더 단단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행동이나 경험에서 성숙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또 프로선수로서 엔터테이너적인 기질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감독은 이날 선발회가 열린 장소에 남다른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바로 그가 명지대 감독 시절 제자 김시래(상무)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장소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
“시래가 드래프트에 1순위로 뽑히고 만세를 부른 곳이 이곳이다. 근데 또 딸이 1순위로 프로에 가게 됐다. 재밌는 것 같다(웃음).”
#사진 – 유용우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