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올해도 달린다' 한양대, 조선대 대파
- 아마추어 / 손대범 기자 / 2016-03-18 16:20:00

[점프볼=행당/손대범 기자] 6강 진출을 노리는 한양대가 대학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양대는 18일 한양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첫 경기에서 조선대를 86-61로 꺾으며 1승을 따냈다.
4학년 한준영, 3학년 손홍준부터 신입생 유현준까지 고루 득점에 가담한 한양대는 1쿼터부터 우위를 점하며 조선대의 맹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집중력이 떨어진 탓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지만, 3쿼터에 일찌감치 20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대학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입생 유현준은 3쿼터에 기세를 올리는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2015년 리그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 조선대는 정해원(28득점, 3점슛 4개)의 활약을 앞세워 이변을 노려봤지만 1패를 안고 시작하게 됐다. 정해원은 전반에만 15득점으로 분투했지만 3쿼터에는 단 3점에 그쳤다.
> 한양대 주전_ 박상권, 유현준, 손홍준, 한준영, 윤성원
> 조선대 주전_ 이상민, 정해원, 이승규, 정주용, 이호연
한양대는 초반부터 앞서갔다. 1쿼터에 11점만을 허용했다. 선봉에 윤성원이 있었다. 1쿼터부터 모든 슛을 성공시키며 9득점으로 분투했고, 손홍준은 3점슛 1개를 포함 7점으로 서포트했다. 속공도 잘 뽑혔다. 조선대는 이상민이 분투했지만 초반부터 쏟아진 실책과 공격 미스가 아쉬운 대목.
하지만 28-13이라는 1쿼터의 큰 점수차와는 달리, 2쿼터는 그리 일방적이지만은 않았다. 1쿼터 내내 불발됐던 조선대의 중장거리슛이 2쿼터에 터지면서 한양대도 수비 강도를 높여야 했다.
특히 광주고 출신 3학년, 정해원은 2쿼터에만 11점을 뽑아냈다. 3점슛 3개를 꽂으면서 분위기를 끌었다. 4학년 이승규도 1쿼터에 무득점이었으나 2쿼터에는 자신있게 중거리슛을 꽂으며 추격을 도왔다.
이처럼 2쿼터에 조선대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수비가 큰 힘이 됐다. 지역방어로 한양대 공격을 위축시킨데 이어 자유투 성공 후 기습적인 압박 수비로 8초 바이얼레이션을 끌어냈다. 2쿼터 중반, 조선대는 이상민의 자유투로 10점차(24-34)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한양대도 마냥 당하지는 않았다. 타임 아웃 후 상대 지역방어를 유연하게 공략했다. 유현준과 박상권, 여기에 한준영의 득점이 나오면서 다시 16점차(46-26)로 달아났다.
하지만 전반이 끝났을 때는 다시 9점차가 되어 있었다. 정해원의 3점슛이 내리 터진 덕분이다. 정해원이 2쿼터 종료 직전에 멀리서 던진 3점슛이 림을 관통하며 조선대는 34-43까지 쫓아간 채 전반을 마쳤다.
조선대의 이 기세는 3쿼터 초반에도 이어지는 듯 했다. 정해원의 자유투 1구로 8점차(35-43)까지 좁혔다.
그러나 한양대의 역습이 시작됐다. 후반 초반까지도 지역방어에 막혀 실책이 2번이나 나왔던 그들이지만, 김윤환의 3점슛을 시작으로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유현준의 3점슛으로 물꼬를 튼 한양대는 한준영의 골밑 공략과 유현준의 돌파가 성공되면서 다시 점수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가드 셋을 고루 기용하며 속도전, 체력전을 펼친 것도 원동력이 됐다. 덕분에 한양대는 손홍준, 박민석의 연속 속공으로 65-42까지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한양대는 4쿼터 중반 일찌감치 30점차(75-4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박민석과 김윤환 등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분위기를 띄웠다. 반면 조선대는 주포가 침묵한 가운데, 리바운드 경쟁(30-54)마저 밀리면서 전반의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실패했다.
한양대는 일주일 뒤인 25일, 신촌에서 연세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조선대는 하루 전인 24일에 광주에서 경희대를 상대로 홈 첫 경기를 치른다.
* 주요선수 기록
한양대
한준영 - 12득점 7리바운드 1블록
유현준 - 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손홍준 - 14득점 5리바운드 1스틸
윤성원 - 9득점 5리바운드
김동현 - 11득점 11리바운드 1블록
조선대
정해원 - 28득점(3점슛 4개) 5리바운드
이상민 -18득점 3리바운드 1스틸
이호연 - 4득점 11리바운드
#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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