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트 힐 “에밋의 인기, 신경 쓰지 않는다”

프로농구 / 진채림 기자 / 2015-12-26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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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진채림 기자] 허버트 힐이 3쿼터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허버트 힐이 활약한 전주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4-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0승(15패) 고지를 밟았다. 힐은 이 경기에서 14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내 최다 득점은 아니었지만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는 것 보다는 이기는 게 당연히 기분이 좋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겼기 때문에 더 좋다”며 웃었다. 힐의 말대로 KCC와 삼성은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기에 승리를 챙기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

힐은 3쿼터에 잘 한 것에 대해 “우리 팀이 지난 LG와의 경기에서 3쿼터에 좋지 않았다. 그래서 감독님도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했고, 나도 그렇게 하려고 생각했다. 그게 잘됐다”고 설명했다.

힐은 지난 25일 훈련에서 추승균 감독으로부터 “골밑에서 너를 블록할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으니 천천히 자신 있게 공격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힐은 “일단 코칭스태프 분들이 나를 긍정적으로 봐준다. 덕분에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는다. 그래서 슛이 더 잘 들어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힐은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힐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그런 건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내가 들어와서 관심을 받는 것보다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다. 자극받거나 욕심이 나는 건 없다”고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KCC는 이날 전주에서 올해 마지막 홈경기를 가졌다. 31일에 홈경기가 있긴 하지만 군산으로 넘어가 경기를 치른다. 전주 팬들은 이날도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선수들의 플레이에 큰 함성을 내질렀다.

힐은 팬들의 응원에 대해 “일단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KBL에서 가장 열성적인 팬인 것 같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고마움과 동시에 각오를 전했다.

# 사진 –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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