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상대 겉모습에 방심했던 경기도 교육청B, 고전 끝에 4점 차 신승 거둬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5-11-29 15:30:00

경기도 교육청B 팀이 고전 끝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자신들의 방심에 발목이 잡힐 뻔 했지만 골밑의 힘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11월29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센터 김경태(17점,6리바운드)와 이동휘(13점,20리바운드)가 골밑을 초토화 시킨 경기도 교육청B 팀이 삼성SDS BCS를 59-55로 힘겹게 따돌리고 시즌 2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당초, 경기도 교육청B 팀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는 예상과 달리 삼성SDS BCS가 끈끈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내내 접전으로 흘러갔다. 삼성SDS 노장들로 구성된 삼성SDS BCS는 고비마다 +1점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도 교육청B 팀을 당황시켰다. 경기 초반 느슨한 플레이를 이어가던 경기도 교육청B 팀은 3쿼터 중반까지 고전을 거듭하며 진땀을 흘려야 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이동규를 앞세운 경기도 교육청B 팀과 김홍일과 박민수가 나란히 2+1점 슛을 터트린 삼성SDS BCS는 9-8로 1쿼터를 맞서며 양보 없는 싸움을 시작했다. 삼성SDS BCS의 김홍일과 박민수는 아무도 예상 못한 2+1점 슛 두 방을 터트리며 경기의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막아냈다.
1쿼터 예상 밖의 고전을 펼친 경기도 교육청B 팀은 2쿼터 들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이동휘의 야투를 시작으로 2쿼터 첫 득점을 올린 경기도 교육청B 팀은 이후 김정섭이 연달아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15-8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정섭은 팀이 위기에 몰렸던 2쿼터 후반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이 날의 삼성SDS BCS는 상당히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 2쿼터 초반 7점 차로 뒤쳐졌던 삼성SDS BCS는 홍승표의 바스켓 카운트로 추격에 나서더니 김홍일의 2+1점 슛까지 나오며 15-13으로 재추격에 성공했다. 김홍일의 2쿼터 슛 감각을 절정에 다다랐다. 김홍일은 2쿼터 후반 3+1점 슛까지 터트리며 삼성SDS BCS의 해결사가 됐다. 김홍일의 3+1점 슛으로 22-19까지 점수 차를 줄인 삼성SDS BCS는 2쿼터 종료 28초 전 김규찬까지 3점포를 터트리며 22-22로 동점에 성공했다. 완전히 기세를 탄 삼성SDS BCS는 2쿼터 종료 4초 전 김홍일의 돌파까지 성공되며 25-24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경기도 교육청B 팀에게는 충격이었다. 분명, 운동 능력, 하드웨어에서 삼성SDS BCS에 여유 있게 앞서는 듯 보였지만 전반 내내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도 교육청B 팀은 2쿼터 종료 직전 역전까지 허용하며 코너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바로 전 경기에서 A팀의 역전승을 지켜봤던 B팀으로선 정신을 번쩍 차려하는 후반의 경기였다.
전열을 정비한 경기도 교육청B 팀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경태의 바스켓 카운트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경태의 바스켓 카운트로 29-26으로 역전에 성공한 경기도 교육청B 팀은 이내 삼성SDS BCS 김규찬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이동규가 3점포로 응수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동규의 3점포로 리드를 지켜낸 경기도 교육청B 팀은 3쿼터종료 3분40초 전 이동휘가 천금 같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아 왔다. 이동휘의 바스켓 카운트로 점수 차를 벌린 경기도 교육청B 팀은 이후 이영종의 2+1점 슛까지 터지며 3쿼터 종료 1분 전 40-31로 9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전반 내내 고전하다 3쿼터 들어 가까스로 제 페이스를 찾은 경기도 교육청B 팀은 3쿼터에만 20점을 몰아넣으며 페이스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휘와 김경태가 3쿼터에만 14점을 합작하며 삼성SDS BCS의 추격을 뿌리친 경기도 교육청B 팀. 어렵사리 페이스를 되찾은 경기도 교육청B 팀은 4쿼터 들어 김경태가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잡아내며 삼성SDS BCS의 추격 의지를 무너트렸다.
하지만 삼성SDS BCS는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들어 +1점선수 김홍일과 박민수가 18점을 합작하며 경기도 교육청B 팀을 50-45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SDS BCS는 마지막까지 5점 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삼성SDS BCS로선 젊은 선수들이 미진한 활약이 아쉬움으로 남는 경기가 됐다.
반면, 4쿼터 후반까지 5점 차 리드를 지켜낸 경기도 교육청B 팀은 최재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성공시키며 삼성SDS BCS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예상과 달리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삼성SDS BCS를 확실히 따돌리지 못했던 경기도 교육청B 팀은 이동휘와 김경태가 골밑에서 안정적이 활약을 펼쳐준 덕분에 힘겹게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하게 됐다. 나이키 코리아에게 패한 이후 귀중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긴 경기도 교육청B 팀은 시즌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2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경기도 교육청B 팀 김경태가 선정됐다. 팀이 위기에 몰렸던 3,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한 김경태는 "날씨도 추워지고, 지난 경기 패배로 팀원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어 여러모로 힘든 경기였다. 힘든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이 부상 없이 잘 경기를 마칠 수 있어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상대 팀의 외모에 경기 초반 방심을 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힌 김경태는 "상대 팀에 교체 선수도 없고, 평균 연령이 높은 팀이라 방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보다 당연히 기량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덕분에 경기 초반 너무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이 끝나고 후반에는 집중하자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어려움을 겪어 무척 힘든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그동안 다져진 호흡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힌 김경태는 "상대 팀 +1점선수들에게 많은 실점을 하다 보니 득점 마진에서 우리가 열세였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어려웠지만 그동안 호흡을 다져온 시간이 있다 보니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같은 조의 나이키 코리아가 워낙 막강해 조 1위는 사실상 어렵겠지만 남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전승을 차지해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경기결과*
경기도 교육청B 59(9-8, 15-17, 20-7, 15-23)55 삼성SDS BCS
*주요선수기록*
경기도 교육청B
김경태 17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이동휘 13점, 20리바운드, 4스틸
이동규 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삼성SDS BCS
김홍일 2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홍승표 1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박민수 10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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