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방심에 또 한 번 혼쭐난 나이키 코리아..결국은 35점 차 대승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5-11-28 18:51:00

이 팀의 기세를 어느 팀이 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디비전3 우승후보인 나이키 코리아가 4연승에 성공했다.
11월28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2쿼터 중반까지 GS홈쇼핑에게 혼쭐이 났던 나이키 코리아가 경기 후반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친 끝에 78-43의 대승을 거두고 시즌 4연승에 성공했다. 4연승을 거둔 나이키 코리아는 디비전3 D조 1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나이키 코리아의 절대적인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였다. 경기 종료 스코어만 보면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2쿼터 중반까지의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나이키 코리아는 팀의 맏형인 강성돈에게 크게 혼쭐이 날지도 모르겠다. 이번 시즌 2연패에 빠진 GS홈쇼핑이 나이키 코리아를 꺾을 수 있는 확률은 채 10%도 안됐다. 당연히 경기 초반 승부가 판가름 날 듯 했다. 누구나 그렇게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GS홈쇼핑은 나이키 코리아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했고, 나이키 코리아는 약간의 방심으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경기 시작 3분 동안 나이키 코리아는 득점이 없었다. 강성돈이 결장했다고는 하나 이호수, 조강민, 김태훈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기에 나이키 코리아의 부진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와중에 야투가 터지기 시작한 GS홈쇼핑은 경기 초반 4-0의 리드를 잡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후 나이키 코리아 이호수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경기의 흐름이 바뀌는 듯 했지만 GS홈쇼핑의 반격은 1쿼터 내내 나이키 코리아를 괴롭혔다.
1쿼터 초반부터 야투가 터지기 시작한 GS홈쇼핑은 +1점선수인 양승대가 1쿼터에만 2개의 야투를 터트리며 나이키 코리아를 상대로 10-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나이키 코리아 이호수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다시 한 번 리드를 빼앗겼던 GS홈쇼핑은 권기태가 1쿼터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야투를 터트리며 나이키 코리아와 15-14로 팽팽하게 맞서며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나이키 코리아에게는 보고도 믿기 힘든 1쿼터였다. 이호수, 조강민이 내, 외곽에서 15점을 합작하며 평상시의 페이스를 유지했지만 GS홈쇼핑의 예상 밖의 반격에 고작 1점 차 리드에 그친 나이키 코리아였다. 나이키 코리아의 악몽은 2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다. 2쿼터 들어 GS홈쇼핑 권기태에게 3점포까지 허용하며 19-19로 동점을 허용하고 만 것. 2쿼터 초반 조강민이 골밑 활약으로 19-14로 근소하게나마 앞섰던 나이키 코리아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이후 GS홈쇼핑 권기태에게 다시 한 번 야투를 허용한 나이키 코리아는 21-19로 역전까지 당했고, 여유 있게 경기에 임했던 나이키 코리아 선수들의 얼굴에선 여유가 사라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나이키 코리아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강성돈이 결장한 가운데 팀 동료들을 독려하는 역할을 자처한 이호수는 자신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센터 조강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호수는 안정적인 엔트리 패스를 앞세워 조강민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2쿼터에만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호수의 안정적인 엔트리 패스 속에 골밑에서 연속 8점을 올린 조강민은 3개의 공격 리바운드까지 더하며 GS홈쇼핑의 수비를 무력화 시키기 시작했다.
이호수와 조강민이 살아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나이키 코리아는 2쿼터 후반 김태훈의 3점포와 권대순의 속공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29-21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이 상황에서 GS홈쇼핑의 야투가 연달아 빗나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는데 성공한 나이키 코리아는 김태훈이 2쿼터 8점을 몰아치며 35-21까지 도망가며 가까스로 자신들의 페이스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2쿼터 중반 역전까지 허용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던 나이키 코리아는 이호수, 조강민, 김태훈의 활약으로 14점 차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고,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호수가 바스켓 카운트까지 잡아내며 39-2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김태훈이 3점포 두 방을 연이어 터트리며 GS홈쇼핑을 20점 차로 따돌린 나이키 코리아는 조강민이 3쿼터 중반 GS홈쇼핑의 마지막 희망마저 무너트리는 블록슛 3개를 기록하며 61-28로 33점 차 리드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3쿼터에만 26점을 올리며 다시 한 번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자랑한 나이키 코리아는 4쿼터를 가비지 타임으로 만들며 GS홈쇼핑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이호수가 4쿼터에만 10점을 더 기록하며 35점 차 대승을 완성한 나이키 코리아는 시즌 4연승에 성공하며 조 1위 자리 확정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타 팀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기량을 앞세워 연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나이키 코리아는 이번 시즌 최대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들의 4연승을 자축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나이키 코리아 이호수가 선정됐다. 강성돈을 대신해 팀의 리더 역할을 자처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4연승을 견인한 이호수는 "팀 구성 이후 처음 나오는 대회에서 4연승을 거두게 되서 무척 기쁘다. 점점 승리를 쌓아가며 팀이 안정감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아직 시작 단계인 팀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도 많은데 좋은 결과들이 이어지고 있어 무척 기쁘다."라고 4연승의 소감을 밝혔다.
비록,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2쿼터 중반까지 고전했던 상황에 대해선 "방심했다. 3연승을 달리고 있고, 상대가 아직 1승도 없는 약체 팀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선수단 전체가 방심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코트에서 우리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개개인이 자신의 공격 포인트만 생각하다 보니 팀플레이가 실종됐었고, 2쿼터 중반까지 끌려갔던 단초가 됐다. 지난 경기도 교육청B 팀과의 경기에서도 드러났던 문제점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반드시 풀어야 할 우리 팀의 과제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비전3 우승을 위해 리드를 지키는 버릇을 들여야 된다고 밝힌 이호수는 "우리 팀이 리드를 지켜내는 힘이 조금 약한 것 같다. 리드하고 있을 때 방심하다 보니 늘 한 번씩 고비를 겪는다.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화려한 플레이 보단 기본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수비, 리바운드, 박스 아웃 등 기본에 조금 더 신경 쓰고 경기에 임하면 지금의 단점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컨퍼런스 결승에 오르면 더 강한 팀과 맞붙기 때문에 반드시 보완하고 컨퍼런스 결승, 디비전 결승에 오르고 싶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경기결과*
GS홈쇼핑 43(14-15, 7-20, 7-26, 15-17)78 나이키 코리아
*주요선수기록*
GS홈쇼핑
김태엽 15점, 4리바운드, 2스틸
권기태 13점, 5리바운드, 2스틸
양승대 6점, 4리바운드, 1스틸
나이키 코리아
조강민 31점, 11리바운드, 1스틸, 3블록슛
이호수 24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
김태훈 1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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