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역전승’ 임근배 감독, “선수들이 하면 되겠다는 생각 가졌을 것”

여자농구 / 진채림 기자 / 2015-11-26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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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리/진채림 기자] 삼성생명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KDB생명을 꺾고 연패를 탈출했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2-6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임근배 감독은 경기 후 “이겼지만 속 터진다”면서도 “다행히 국내 선수들이 조금씩 해줬고, 운이 좋아서 들어간 골도 있었다”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이 한숨을 내쉰 부분은 KDB생명 국내선수들의 득점을 최소화하지 못한 것이었다. 임 감독은 경기 전부터 “상대 국내 선수들의 득점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KDB생명은 이경은이 20점, 조은주가 11점, 한채진이 9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특히 전반에만 이경은에게 14득점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전반을 28-37로 뒤진 채 마쳤다.

임근배 감독은 이에 대해 “어차피 외국 선수는 평균 득점은 낸다”면서 “국내 선수들에게 득점을 안 주려고 했는데 전반에는 그 부분 자체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프 타임 때 국내 선수 수비를 다시 주문했다. 후반에는 그 부분이 잘 됐다”면서 “수비하면서 리듬이 사니까 공격도 잘 됐다”고 승인을 밝혔다.

임 감독은 계속해서 수비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수비가 안 되면 공격에서도 리듬이 살지 않는다. 수비가 자칫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수비가 잘 되는 날 공격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1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은 분명 소득도 있을 것이다. 임근배 감독은 역전승의 소득에 대해 “선수들이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하나를 예로 들며 “아직 부족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돌파하다가 외곽에 있는 고아라의 기회를 봐줘서 3점으로 연결됐다. 예전에는 본인이 무리하게 던져서 리듬이 끊겼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서 어시스트를 하면서 좋은 찬스가 나니까 슛이 들어갈 확률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기를 통해서 본인이 깨우치면 점점 늘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삼성은 하루 쉬고 오는 28일 신한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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