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은 KCC, 팀 플레이 빛났다
- 프로농구 / 홍아름 기자 / 2015-11-22 18:21:00

[점프볼=홍아름 인터넷기자] 연패 탈출의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KCC와 LG. 그러나 KCC만이 팀워크를 앞세워 다리를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
전주 KCC는 2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3-73으로 승리했다. KCC는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반면, LG는 4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KCC는 이날 외국선수와 국내 선수간의 호흡을 앞세워 승리를 일구었다. 안드레 에밋이 19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리카르도 포웰이 1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연패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승진 역시 13득점 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오른쪽 옆구리 부상이 있던 김태술도 코트로 돌아와 5득점 9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1득점 8리바운드, 기승호와 유병훈이 각각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5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날 두 팀은 ‘연패’라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KCC는 상위 팀과의 경기에서 고전해 2연패에 놓였으며 LG는 바로 전날(21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21점차 리드를 놓치며 3연패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로써 지난 2라운드까지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승리를 나눠가진 두 팀에게 이날 경기는 연패탈출이라는 중요한 목적이 담겨있었다.
1쿼터는 에밋의 시간이었다. 1쿼터 개인 최다 11점을 기록했다. 이에 하승진과 전태풍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KCC는 3분 17초를 남기고 15-5, 10점차 리드를 잡아나갔다.
LG는 전 경기의 후유증이 큰 탓일까. 계속된 실책에 슛까지 림을 외면하며 4분 넘게 무득점에 묶였다. 그러나 유병훈의 3점슛을 신호탄이 됐다. 김영환과 기승호가 가세하면서 1쿼터 막판 3분 30초간 14점을 몰아쳤다.
KCC는 2쿼터를 20-17로 3점 앞서며 시작했다. 길렌워터에게 실점을 허용해 27-28로 역전을 당하긴 했지만, 가드들을 앞세워 다시 흐름을 잡았다. KCC는 포웰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효범, 김태술의 득점이 이어지며 종료 53초 전, 8점차(40-32)까지 격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 들어 KCC는 김태술과 전태풍을 중심으로 한 패싱 게임이 더 돋보이기 시작했다. 하승진과 포웰의 덩크 또한 터지며 4분 28초 점수차를 51-36, 두 자릿수까지 벌렸다. 하나 이후 실책과 저조한 야투성공률로 인해 김종규를 비롯한 LG선수들에게 점수를 헌납, 1분 50초만에 53-46, 한 자릿수까지 따라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1분 38초 김효범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이후 신명호의 속공과 에밋의 3점까지 터지면서 61-50, 다시 두 자릿수 격차를 회복했다.
마지막 4쿼터, LG는 유병훈이 18초 만에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기승호의 3점슛 2방과 길렌워터의 연이은 득점으로 4점차까지 KCC를 추격의 가시권에 넣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뒤집기는 실패했다. KCC는 김태술·포웰의 콤비와 전태풍의 3점슛으로 위기를 극복해냈다. 1분 51초 김태술의 스틸은 김효범의 손끝에서 3점슛으로 피어나기도 했다. 김효범의 그 슛으로 KCC는 77-66으로 달아나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이후 KCC는 LG의 공세에 계속하여 응수하며 승리를 지켰다. KCC는 27일 서울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 사냥에 나선다. 연패를 끊고 싶은 LG는 24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를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
#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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