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어시스트’ KCC, 팀플레이 앞세워 2연패 탈출
- 프로농구 / 김기웅 기자 / 2015-11-22 17:23:00

[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KCC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간 팀플레이를 앞세워 승리했다.
전주 KCC는 2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창원 LG를 맞아 83-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KCC는 13승 11패로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4연패에 빠져 5승 19패를 기록했다.
KCC는 리카르도 포웰이 1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안드레 에밋이 1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하승진, 김효범이 13점, 전태풍 10점을 기록해 무려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태술은 득점은 5점에 그쳤지만 무려 9어시스트를 기록해 KCC의 팀플레이를 주도했다.
반면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1점 8리바운드, 기승호가 15점 8리바운드로 64일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이 많은 KCC는 경기 초반 팀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쌓았다. 에밋은 1쿼터에만 11점을 넣었다. 그러나 시간이 거듭될수록 공을 끄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책이 늘어났다. 설상가상으로 2분 25초 남은 시점에서 하승진이 벤치로 물러나자 LG의 공격이 폭발했다. 경기초반 13-3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20-17까지 따라잡혔다.
2쿼터 LG에게 흐름을 뺏긴 KCC는 길렌워터에게 연이어 외곽슛을 허용했다. 급기야 2쿼터 6분 13초를 남기고 27-28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자 KCC 벤치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작전타임 이후 KCC는 공격과 수비가 모두 살아났다. 무엇보다도 개인기 위주의 팀이었던 KCC가 팀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성공하며 전반전에만 어시스트 14개를 기록해 자신들의 팀 평균어시스트(12.65개)를 뛰어넘었다. 그중 11개를 팀의 가드인 신명호, 전태풍, 김태술이 합작했다. 팀플레이가 살아나니 야투 성공률도 높아졌다. KCC는 전반전 2점슛 성공률 77.7%(15/21)를 기록했다. 분위기를 잡은 KCC는 40-34로 전반전을 마쳤다.
KCC의 유기적인 팀플레이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포웰은 하승진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주며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코트 위에 있는 선수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KCC는 3쿼터에도 어시스트 8개를 추가했다. 3쿼터까지 무려 어시스트 22개를 기록했다. 올시즌 KCC의 한경기 최다 어시스트는 18개였다.
4쿼터 들어 KCC는 위기를 맞이했다. 기승호, 길렌워터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4분 52초를 남기고 69-65, 4점차까지 따라잡혔다. 하지만 KCC는 김태술과 포웰의 연속 콤비 플레이, 전태풍, 김효범이 3점슛으로 77-66까지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CC는 마지막까지 팀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가며 4쿼터에도 7개를 추가해 팀어시스트 29개를 기록했다. 이는 KCC의 올시즌 최다 기록이자 올시즌 KBL 한경기 팀어시스트 2위의 기록이다. 올시즌 한경기 팀어시스트 1위는 지난 11일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상대하며 기록한 30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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