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 외박 나가자!” 윤호영·두경민, 김선형 복귀한 SK에 찬물
- 프로농구 / 배승열 / 2015-11-21 19:36:00

[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 기자] 윤호영, 두경민이 김선형 복귀로 반등을 노린 SK에 찬물을 끼얹었다.
원주 동부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93-75로 승리했다.
이날 윤호영은 효과적으로 내·외곽을 공략, 13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하며 김주성의 부담을 덜어줬다. 두경민 역시 3점슛 3개를 넣는 등 쾌조의 슛 감각을 보여주며 17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젬곳을 했다.
김선형의 화력에 맞불은 놓은 두경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라 맞대결이 어려웠다. 내 뒤에 형들이나 외국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막을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또한 최근 2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윤호영은 “나 스스로 슛을 아꼈었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려다 주저했던 것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 비디오를 보며 더 많은 생각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맥키네스 합류 후 변화한 팀 분위기에 대해 윤호영은 “단단한 선수가 골밑에서 열심히 해주니 힘이 된다”고 말했다. 두경민 역시 “외국선수가 그렇게 열심히 해주니 좋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Q. 오늘 경기를 이긴 소감은?
윤호영: 중요한 순위싸움 중에 이겼기에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뿌듯하다. 오늘 경기 후 다음 경기까지 쉬는 날이 많다. 이기고 외박 나가자고 했는데 잘됐다(웃음).
두경민: 연패 없이 정규리그를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난 경기내용이 아쉬워서 형들이 오늘 경기를 많이 신경 썼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Q. 김선형과 매치업을 펼친 소감은?
두경민: 잘하는 선수다. 우리나라를 대표선수이기도 하고…. 내가 막은 게 아니라 내 뒤에 있는 형들, 외국선수들이 막았다고 생각한다.
Q. 그동안 슛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다 지난 경기부터 공격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김영만 감독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던데?
윤호영: 그동안 내 공격을 아끼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슛을)할 수 있을 땐 하는 것이 맞다. 다른 선수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려다 보니 주저한 게 있었다. 기회가 생기면 던지는 것이 팀이나 개인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맥키네스 합류 후 팀 전력이 굉장히 좋아졌다. 공·수에서 어떤 점이 편해졌나?
윤호영: 수비는 우리가 하는 것에 맥키네스가 맞춰준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팀에 없는 컬러의 외국선수다. 우리 팀 선수들은 대체로 마르고 키만 컸는데, 단단한 외국선수가 와서 골밑에서 버텨주니 힘이 된다.
두경민: 열심히 뛰어줘서 편하다. 외국선수가 그렇게 열심히 해주면 국내선수들 모두 좋아한다.
Q. 2대2를 벤슨과 많이 맞춘 것 같다. 어떤 점이 달라진 것인가?
두경민: 주성 형, 호영이 형이 키 큰 선수와 2대2 공격하는 것을 강조했다. 실수가 나와도 시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실수는 괜찮다는 말에 많이 배우고 있다. (박)지현이 형처럼 노련한 형들에게도 배우는 중이다. 2대2 공격을 시도하다 보면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오는 것 같다.
# 사진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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