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17개’ LG, 몸도 마음도 아프다

프로농구 / 권수정 / 2015-11-21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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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권수정 인터넷기자] LG가 21점차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연이은 선수들의 부상 속에 몸도 마음도 지친 LG였다.


창원 LG는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에서 고양 오리온에 70-74로 패하며 1위 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의 패배로 LG는 또 다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LG의 지난 5연패 첫 시작은 오리온이었다. 2연패라는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LG로서는 연패탈출이 시급한데 또 다시 빙산을 만난 격이 됐다.


지난 1차전과 2차전 다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무릎을 꿇었었다. 문태종의 외곽슛도 승리의 한축을 담당했었다. 하지만 3차전 변화를 맞이했다. 1, 2라운드 MVP에 빛나던 헤인즈가 무릎부상으로 결장하게 된 것. LG는 1차전 맷 볼딘과 2차전 필즈의 득을 보지 못했었다. 3번째로 교체된 조쉬 달라드는 3경기 평균 9.3득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LG에게도 고민거리가 있었다. 코트 위에 몸을 풀고 있는 LG 선수단은 1명의 자리가 비워진 11명이었다. 조쉬 달라드가 빈 자리의 주인이었다. 오전 무릎 통증을 호소한 끝에 이날 경기를 결장하게 된 것.


경기 전 김진 감독은 “조쉬 달라드가 경기를 뛰던 선수가 아니라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결국 오전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오리온도 헤인즈가 결장한다. 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하겠다. 시선이 지난 경기 활약한 조 잭슨한테 갈 것 같다. 잭슨은 국내선수가 봉쇄하기 부담스러운 선수이기에 적절한 도움수비로 대처할 것이다” 라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LG는 헤인즈가 없는 오리온의 빈틈을 공략해 1쿼터 길렌워터와 김종규의 골밑득점으로 15-11로 근소하게 리드를 잡아갔다. 2쿼터 들어서 김동욱의 퇴장으로 어수선한 오리온을 LG가 흔들어댔다. 양우섭이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으로 팀을 이끌어 나갔다. 리바운드에도 앞서며 3쿼터 4분 20초 만에 51-31, 20점차까지 만들어냈다. 누구도 LG의 패배를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외국선수들 없이 국내 선수로만 시작된 3쿼터 LG가 서서히 흐름을 내주는 시점이 됐다. 파울자유투로 계속해서 득점을 내준 것. 3쿼터 후반 들어온 조 잭슨에게 흔들렸고, 전정규에게 3점슛까지 내주며 12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들어서는 '4쿼터 사나이' 문태종의 부활과 더불어 조잭슨이 코트를 흔들었고 LG는 4분 33초를 남기고 동점까지 허용했다. 4쿼터에만 실책 4개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발목을 잡힌 LG는 더 이상의 리드를 되찾을 수 없었다.


1분 39초를 남기고 전정규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70-66으로 역전 당했다. 이후 파울작전으로 끊어냈지만 계속된 오리온의 자유투 성공으로 무위로 돌아갔다. 그렇게 LG는 21점차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고 또 역전패를 당했다.


Q. 오늘 경기 총평을 해 달라.
일단 오늘 경기의 한줄 평은 ‘아쉽다’이다. 전반에 우리가 가져가던 흐름을 후반에 쉽게 넘겨줬던 것 같다. 중요한 상황에서 길렌워터가 발목의 통증을 호소했다. 길렌워터가 경기에 대한 부담을 느꼈고, 쉬는 시간을 경기 중간 중간 줬지만 그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채워주지 못했다. 또한 선수들이 수비에서 지쳐했다. 체력적인 부분이 뼈아팠던 것 같다. 경기 전 염려했던 조 잭슨을 확실히 막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전반의 잘했던 부분을 후반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패배를 하게 된 것 같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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