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넘은 잭슨…역대 최고 인유어페이스 덩크 나왔다
- 프로농구 / 곽현 / 2015-11-21 16:46:00

[점프볼=곽현 기자] KBL 역대 최고의 인유어페이스 덩크라고 할 만한 덩크가 나왔다.
21일 창원에서 열린 LG와 오리온의 경기. 3쿼터 초반 21점차까지 뒤지던 오리온이 2점차까지 추격한 4쿼터 4분.
오리온 조 잭슨이 수비를 뚫고 LG의 골밑으로 돌진했다. 골밑에는 206cm의 장신센터 김종규가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잭슨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뛰어올라 김종규 위로 호쾌한 원핸드 덩크를 터뜨렸다.
잭슨의 키는 180cm. 무려 26cm나 큰 김종규 위로 터뜨린 믿을 수 없는 덩크였다. 잭슨은 덩크를 성공시킨 후 김종규를 노려보며 기선제압을 했다.
잭슨의 엄청난 덩크에 벤치에 있던 오리온 선수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중계를 하던 해설진들도 믿을 수 없다는 듯 환호했다. 조 잭슨의 덩크로 오리온은 동점을 만들며 확실히 기선을 가져올 수 있었다.
오리온은 4쿼터 잭슨과 문태종의 활약에 힘입어 21점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오리온은 7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잭슨은 전반까지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팀워크를 헤쳤다. 어이없는 슛 실수 후 상대에 속공을 허용한 것. 부상으로 빠진 헤인즈의 공백을 메우려다 너무 의욕이 앞선 듯 했다. 이에 추일승 감독은 3쿼터 오랜 시간 동안 잭슨을 빼고 경기를 치를 정도였다. 역적까지 몰릴 뻔 했던 잭슨은 4쿼터 득점과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KBL 역사에 길이 남을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농구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터뜨리는 덩크를 인유어페이스 덩크(In Your Face Dunk)라고 한다. 잭슨의 이번 덩크는 KBL 역대 최고의 인유어페이스 덩크라고 해도 될 듯하다.
지난 시즌 애런 헤인즈, 데이본 제퍼슨, 리카르도 포웰 등 외국선수들이 무지막지한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터뜨린 적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196cm 이상의 장신 선수들이다. 잭슨은 180cm에 불과한 키로 26cm나 큰 김종규 위로 덩크를 꽂았다. 그만큼 더 어려운 덩크라고 할 수 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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