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공격 안 되도 국내선수로 푼다
- 여자농구 / 곽현 / 2015-11-20 21:57:00

[점프볼=부천/곽현 기자] 삼성생명이 득점력 부진 속에 2연패를 당했다.
삼성생명은 20일 부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58-63으로 패했다. 점수에서 알 수 있듯 실점은 많지 않았지만, 점수를 많이 내지 못 한 삼성생명이다.
1쿼터 시작 후 6분여간 득점을 하지 못 할 정도로 공격력 빈곤에 시달렸다. 이날 필드골성공률이 35%밖에 되지 않을 만큼 슛 성공률도 낮았다.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키아 스톡스(13점), 고아라(12점) 2명밖에 없었다.
경기 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첼시 리에 득점을 많이 줬는데, 평균 70점 가까이 득점하는 팀 상대로 63점을 줬으니까 수비는 괜찮았다. 공격이 문제였다. 우리 팀 뿐 아니라 선수들이 인사이드에 들어가면 급해진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과거 샤데 휴스턴, 모니크 커리 등 득점력이 뛰어난 포워드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스톡스와 앰버 해리스 등 2명 모두 센터 포지션을 선발했다.
이제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것은 국내선수들이 해야 하는 몫이다. 임근배 감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선수들이 공격을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선수들이 득점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득점력 있는 외국선수가 와도 본인이 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외국선수들이 해주는 걸 받아먹다보면 자꾸 정체되게 된다. 결국 국내선수들이 풀어줘야 한다.”
임근배 감독은 시즌 전부터 국내선수들의 비중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그리고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이미선의 출전시간을 부쩍 줄인 것도 그 때문이다.
이러한 체제 변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임 감독의 뜻대로 삼성생명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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