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거둔 위성우 감독, “이런 경기는 열 경기 중 한 번”
- 여자농구 / 진채림 기자 / 2015-11-19 21:36:00

[점프볼=구리/진채림 기자] “이런 경기는 열 경기 중 한 번일 뿐이다.” 위성우 감독이 완승을 거둔 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춘천 우리은행은 19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맞대결에서 71-4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우리은행은 3연승을 거두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우리은행은 이날 25점차로 KDB생명을 꺾으며 올 시즌 최다 점수차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부터 “일방적인 경기가 없다”며 엄살(?)을 피운 위성우 감독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았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오늘처럼만 하면 독설할 일이 없겠지만, 이런 경기는 10경기 중 한 번일 뿐”이라면서 “1라운드를 해보니까 상대팀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된 부분도 있다”고 승인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수비가 강한 팀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특유의 수비를 바탕으로 KDB생명을 압박했다. 위성우 감독은 “수비가 돼야 공격이 된다는 생각은 다 비슷할 것이다. 우리 또한 수비가 안 되고 넣는 농구를 해서는 안된다”며 “수비에 중점을 둔다. 연습 때도 80%는 수비에 치중한다”고 밝혔다.
특히 1라운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플레네트 피어슨을 단 2득점으로 묶었다. 이에 대해 위 감독은 “특별히 잘 막은 것보다도 플레네트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며 “플레네트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안 해주면서 우리가 외곽슛을 틀어막은 게 승인”이라고 전했다.
박혜진의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은 부분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날 박혜진은 14%의 야투율을 보이며 3득점에 그쳤다.
위성우 감독은 “약간 페이스가 떨어진 부분도 있는데 개의치 않는다. 내가 쉬게 해줘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서 오히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잘 안 됐을 때 수비나 리바운드에 치중을 해준다. 공격에서는 항상 수비를 달고 다닐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잘하다 보니까 상대에 견제를 받는 부분도 있다”면서 “멘탈도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이겨낼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겼던 부천 KEB하나은행과 맞붙는다. 이에 대해 위성우 감독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짊어지고 가야 할 부분이고 어차피 계속 붙어야 한다. 준비를 잘 해서 승부를 보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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