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위한, ‘피어슨 수비·리바운드·존 프레스’

여자농구 / 김원모 / 2015-11-19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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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리/김원모 기자] 우리은행의 수비는 거미줄과 같이 촘촘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19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1-46으로 승리했다.


챔피언 우리은행의 수비는 역시나 견고했다. 우리은행은 농구의 기본인 수비를 앞세워 KDB생명을 무너뜨렸다.


▲경계 대상 1순위 ‘플레넷’
경기 전 위성우 감독은 “피어슨은 기량으로만 따지면 WKBL에서 가장 뛰어난 외국선수다. 그 선수를 100% 막기란 불가능하고 줄 점수는 주되 최대한 어렵게 플레이하도록 만들겠다”라고 피어슨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올 시즌 경기당 23.6점을 올리며 득점 선두에 오른 피어슨은 3쿼터까지 단 2점에 그쳤다. 피어슨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은행의 조직적인 수비가 피어슨을 괴롭힌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기본에 충실하다 ‘리바운드’
모든 감독들은 경기 전, 후 리바운드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는다. 우리은행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역시 리바운드가 있었다. 우리은행 양지희와 스트릭렌은 전반 12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했고 이는 15개를 잡아낸 KDB생명의 리바운드 개수에 단 3개 모자란 수치였다. 계속된 공격 리바운드 허용은 KDB생명의 사기를 떨어뜨려놨고 반대로 우리은행의 사기는 식을 줄 몰랐다. 특히 스트릭렌은 3번의 공격 리바운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만약 KDB생명이 스트릭렌에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지 않았다면 6점의 실점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여전히 위협적인 ‘존 프레스’
우리은행이 자랑하는 존 프레스의 위력은 여전했다. 3쿼터 KDB생명의 실책을 유도, 따라오는 KDB생명에 찬물을 끼얹었다. KDB생명의 실책은 우리은행의 기폭제로 작용했고 선수 대부분이 득점에 가담하는 바람직한 현상을 야기했다. 김영주 감독은 경기 전 우리은행의 존 프레스 수비를 잘 뚫겠다고 이야기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 했다.


▲줄여야 하는 ‘실책’
이날 15개의 실책을 유발한 수비는 좋았지만, 우리은행 역시 13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날 승리로 1위 자리를 고수한 우리은행이지만,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실책이 속출한다면 순위표는 언제든지 변동이 가능하다. 올 시즌 매 경기가 접전인 만큼 우리은행으로선 반드시 고쳐야 할 숙제다.


#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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