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으로 KB 울린 스트릭렌, “우리은행에 온 이상 자비는 없다”

여자농구 / 진채림 기자 / 2015-11-15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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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춘천/진채림 기자] 스트릭렌이 ‘양궁 농구’로 KB를 3연패에 빠뜨렸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활약한 춘천 우리은행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3-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1패 뒤 다시 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양궁 농구’라는 색깔을 가지고 있는 KB를 상대로 3점슛 10개를 성공시켰다. KB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의 3점슛 중 8개는 스트릭렌의 몫이었다. 스트릭렌은 이날 3점슛 8개를 포함해 33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스트릭렌은 개인 최다 3점슛 기록도 8개로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기록했던 6개였다.

경기 후 스트릭렌은 “그동안 슛 난조를 보였다. 그래도 감독님, 코치님이 슛을 던지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다”며 “오늘은 리듬을 찾아서 경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 리듬을 찾았기 때문에 오늘처럼 가야할 것 같다. 모든 팀이 내 플레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걱정은 되지만, 상대 선수가 외곽에서 나를 막으면 안쪽에 공간이 생겨서 더 쉬워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트릭렌은 한국에서 3번째 시즌을 뛰고 있다. 2013-2014 시즌에는 신한은행 소속으로, 지난 시즌에는 KB 소속으로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번번이 우리은행에 막히며 준우승에 그쳐야 했다.

이번에는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팀의 4연패, 개인으로서는 한국에서의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스트릭렌은 “우리은행에 와서 흥분되고 신이 난다”고 밝혔다.

스트릭렌은 1라운드 5순위로 우리은행에 둥지를 틀었다. KB는 1라운드 4순위로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스트릭렌을 뽑을 기회가 있었지만 나타샤 하워드를 선택했다.

스트릭렌은 “KB가 나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면서도 “KB가 나를 안 뽑았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 KB도 좋은 선수를 뽑았지만, 내가 우리은행에 온 이상 자비는 없다”고 선전포고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오는 19일 구리로 가 KDB생명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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