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정영삼, 전자랜드 에이스 다웠다
- 프로농구 / 김선아 / 2015-11-15 16:24:00

[점프볼=인천/김선아 기자] 정영삼(31, 188cm)의 복귀전. 이는 전자랜드 승리의 약속이다.
정영삼은 인천 전자랜드의 상징 같은 선수다. 2007-2008시즌 KBL에 데뷔한 때부터 8시즌간 전자랜드에서 뛰며,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해왔다. 그가 코트에 있고 없고는 동료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LG전에서 또 한 번 증명됐다.
정영삼이 복귀한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경기에로 73-72로 이기며 길었던 6연패의 사슬을 잘라냈다.
정영삼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이번 시즌 코트를 오랫동안 벗어났다. 지난 6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허리를 다치며 코트를 떠낫고, 10월 31일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허리 통증이 재발하며 다시 휴식에 들어갔다.
이번은 재복귀전이다.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유도훈 감독은 "뛴다고 나왔지만, 상황을 보고 투입할 것이다. 팀 플레이는 아는 상황이지만, 컨디션을 찾는 게 중요하다. 몸만 괜찮아지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영삼은 1쿼터 2분 13초를 남기고 정병국과 교체되어 코트를 밟았다. 경기 종료 전 LG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득점인정반칙을 얻는 등, 등장과 함께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정영삼의 활약은 더 대단했다. 3쿼터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전반 30-35의 열세를 뒤집었다.
정영삼은 3쿼터 7분 40초 동안 8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마지막 쿼터도 마찬가지. 정영삼은 부상을 잊은 듯했다. 부상 복귀전이라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코트 위 몸을 날려 동료들의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의 반칙을 끌어냈다. 정영삼의 최종기록지에는 23분 57초 출전 14득점 4리바운드가 적혔다.
유도훈 감독은 "코트 안에 구심점이 없었던 상황이다. 이현호가 수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야 했지만, 부상으로 없다. (정영삼이)100% 몸은 아니지만, 본인이 팀의 에이스라 생각하고 투혼을 발휘해준다"라고 고마워했다.
한편, 전자랜드 이현호는 이날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무릎 통증 탓이다. 유도훈 감독은 "무릎을 다친 뒤 낫는 것이 아니라 양쪽이 고질적으로 아프다. 질질 끌고 뛰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괜찮아 지길바라며 휴식을 주고 있다. 쉰다고 해도 60~70%정도의 회복이지 80~90%로 가능 회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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