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패패’ 케이티, 징크스 깰 수 있을까?

프로농구 / 강현지 / 2015-11-14 2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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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인터넷기자] 케이티가 3번째 ‘승승-패패’를 피할 수 있을까.

부산 케이티는 2라운드 막바지. 모비스와 동부에 연이어 패하며 분위기가 침체됐었다. 다행히 지난 주말 삼성과 LG를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주말 연전에 보여준 신예 강호연의 활약과 조성민의 되찾은 슛감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웠다.

케이티는 조성민이 복귀한 지난달 8일 이후 3번의 ‘승승’과 2번의 ‘패패’를 번갈아가며 시즌을 치르고 있다. 승을 거둔 팀은 LG(2승), KCC, SK, 전자랜드. 패를 거둔 팀은 오리온, KGC인삼공사, 모비스, 동부다.


이렇듯 승승-패패 징크스를 안고 있는 케이티로서는 오는 15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가 중요하다. 이 고비만 넘기면 케이티는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상위권 도약의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1차전에서는 이재도(3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이 주요하며 케이티는 86-72로 홈에서 첫 승을 올렸다. 하지만 2차전은 케이티가 이번 시즌 팀 최다인 19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이날 케이티는 전반에서만 9개의 실책을 범했다. 동부를 뒤쫓았지만 이미 점수는 16점 차로 벌어진 뒤였다. 전반에서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케이티는 66-79로 패했다.

지난 7일 삼성전을 마치고 수훈선수로 꼽힌 박상오는 ‘팀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팀에 폭발력 있는 선수가 없어 우리 팀은 4쿼터까지 꾸준히 해야 한다. 점수가 벌어지면 따라가다 지치는 경우가 있었다. 그 고비를 넘어서야 하는데, (강)호연이와 (조)성민이 두 슈터가 살아나고 있으니 지는 경기도 넘겨봐야 한다”라는 말을 한 바 있다.

다음 날인 8일, LG와의 경기에서 오매불망 기다렸던 조성민의 슛이 터졌다. 조성민은 이날 5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고, 20득점 3리바운드 2스틸 올 시즌 최다기록을 남겼다.

한껏 끌어올린 팀 분위기에 조성민은 동부 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부와의 2차전은 허무하게 패했던 경기라 그날 밤 잠도 설쳤던 기억이 난다. 수비부터 정리해 부산에서 시원하게 복수를 하겠다”며 웃어 보였다.

게다가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박상오의 투혼도 빛났다. ‘안 아픈 곳이 없다’던 박상오는 두 차례의 경기에서 평균 17득점을 올렸다. 박상오는 골밑에서 리바운드 가담, 적극적인 공격은 팀에 활력이 되었다.

체력에서도 케이티가 앞선다. 동부는 13일, 창원 LG와의 경기를 치렀다. 케이티는 지난 8일 삼성전 이후 6일간 휴식을 취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휴식과 부족한 점을 보완한 케이티가 또 하나의 ‘승’을 기록하며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동부와의 시즌 세 번째 경기는 1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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