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오세근·장재석 등 징계선수들 복귀, 속죄의 활약 보일까?
- 프로농구 / 김기웅 기자 / 2015-11-14 07:34:00

[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징계선수들의 복귀로 가장 이득을 보는 팀은?
불법스포츠도박에 연루되어 출장정지를 당했던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유병훈(LG), 오세근(KGC인삼공사), 함준후(전자랜드), 장재석(오리온)이 돌아온다. 김선형(SK), 김현민, 김현수(이상 케이티)는 21일부터 출장이 가능하다.
<이번주 복귀하는 징계 선수들>
유병훈(LG) - 13일 (vs 동부)
오세근(KGC인삼공사) – 14일 (vs 서울 삼성)
함준후(전자랜드) - 14일 (vs 전주 KCC)
장재석(오리온) - 15일 (vs 전주 KCC)
오리온과 KGC인삼공사는 장재석, 오세근의 복귀로 완벽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두꺼운 선수층을 보유했지만 그나마 약점으로 지적됐던 높이마저 보강됐다.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을지가 관건이다. 전자랜드와 LG는 각각 약점을 메울 수 있게 됐다. 두 팀은 기존 선수들이 부상, FA, 군입대 등으로 많이 빠진 상태였다. 이 선수들의 복귀는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불법스포츠도박사건으로 농구계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던 선수들이 코트에서 속죄의 활약으로 등돌렸던 팬들을 다시 경기장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20경기 늦게 투입된만큼, 팬들이 용서한만큼 한발 더 뛰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용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본 기사는 금요일에 열린 창원 LG-원주 동부 경기 이전에 작성된 기사로 해당 경기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전체 글이 길 수도 있으니 관심 있는 경기를 찾아서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11월 14일 토요일

전주 KCC(11승 9패) vs 인천 전자랜드(7승 13패) [14:00/전주/KBL인터넷]
관전 포인트
1. 개인기 vs 조직력
2. 살아나는 김태술, 전태풍과의 시너지는?
3. 전자랜드, 연패를 끊어라!
4. 8일만에 다시 만난 두팀
5. 함준후 복귀
주요 선수 기록
전주 KCC
에밋 19.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포웰 14.8점 6.9리바운드 2.5어시스트
전태풍 12.9점 2.9리바운드 3.2어시스트
인천 전자랜드
힐 21.3점 11.3리바운드
뱅그라 14.2점 4.8리바운드
정효근 9.5점 7리바운드
함준후 2014-2015시즌 4.6점 2.8리바운드
올시즌 상대전적(전주 KCC 2승)
전주 KCC 73 – 58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87 – 80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는 최근 김태술이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전태풍과의 시너지효과는 좀처럼 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두 선수 모두 공을 갖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공을 갖고있는 시간을 서로 조율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태풍은 본인의 주 포지션이 아닌 슈팅가드로 옮겨 적응기간을 거치는 중이기도 하다.
KCC가 개인기의 팀이라면 인천 전자랜드는 대표적인 조직력의 팀이다. 하지만 팀 어시스트 순위에서 14.2개로 9위에 올라있다는 점은 의아하다. 최근 5경기에서 많은 실점으로 내리 패해 연패를 당했다. 순위도 하위권으로 점점 밀려나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했지만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허버트 힐이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올려주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불법스포츠도박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함준후가 복귀한다는 점도 부상병동 전자랜드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양팀은 지난 6일, 현재 멤버들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는 KCC가 87-80으로 승리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26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전자랜드는 힐이 2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9승 10패) vs 안양 KGC인삼공사(12승 8패) [16:00/잠실/MBC스포츠+]
관전 포인트
1. 오세근마저 돌아온 KGC인삼공사의 약점은?
2. 5할 붕괴 삼성, 돌파구는?
주요 선수 기록
서울 삼성
라틀리프 18.4점 11.7리바운드 2.2어시스트
문태영 17.8점 6.7리바운드 3.2어시스트
임동섭 11.5점 3.9리바운드 2.4어시스트
김준일 10.9점 5.1리바운드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9.5점
이정현 17.5점
리틀 12.9점
강병현 12점
김기윤 지난경기(vs KCC) 21점 3어시스트
오세근 2014-15시즌 12.6점 6.1리바운드 2.6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안양 KGC인삼공사 2승)
서울 삼성 82 – 94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삼성 82 – 92 안양 KGC인삼공사
안양 KGC인삼공사는 오세근마저 돌아와 본격적으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가드, 포워드에서는 상대에 우위를 점했지만 찰스 로드 혼자서 고군분투했던 골밑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제는 오세근-로드라는 막강한 골밑을 내세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 경기는 복귀 후 첫경기인만큼 실전 감각이 중요하다.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가 기량을 얼마나 회복했는지 관건이다.
서울 삼성은 최근 3연패를 당해 5할승률마저 붕괴됐다. 지난 10월 7일 KGC인삼공사에 패하며 4승 5패를 기록한 이후 한달여만에 다시 5할 밑으로 떨어졌다. 5할 승률이 무너지던 11일 창원 LG와의 경기는 내용 또한 최악이었다. 필드골 성공률이 단 32%에 그쳤고 상대의 필드골 성공률은 60%였다. 이길 수가 없었다. 이상민 감독의 생일에 최악의 경기를 선보이며 63-101, 무려 38점차로 대패했다.
삼성에게 이날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도 무너지면 4연패와 동시에 하위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생긴다. 한달 전 처음으로 5할을 붕괴시켰던 KGC인삼공사에게 복수해 5할 승률을 회복할 수 있을까?
울산 모비스(13승 6패) vs 서울 SK(6승 12패) [18:00/울산/SPOTV]
관전 포인트
1. 정확히 일주일, 같은 상대, 다른 장소
2. 어시스트 1,2위 함지훈-양동근, 내외곽의 컨트롤타워
주요 선수 기록
울산 모비스
빅터 17.1점 7.1리바운드 2.2어시스트
클라크 15.3점 5.6리바운드
함지훈 12.1점 6.6리바운드 6.2어시스트
양동근 11.7점 4.4리바운드 5.9어시스트
서울 SK
사이먼 18.6점 6.2리바운드
스펜서 15.3점 3.4리바운드 2.6어시스트
김민수 11.8점 6.7리바운드 2.9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울산 모비스 2승)
울산 모비스 87 – 58 서울 SK
울산 모비스 79 – 61 서울 SK
울산 모비스는 11월 첫째주 경기에서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후 2경기에서 다시 연승을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을 도와준 팀이 바로 서울 SK였다. 2연패를 당하고 있던 모비스는 지난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를 79-61, 18점차 승리를 거뒀다. 당시 경기에서 모비스는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고, 양동근, 함지훈, 커스버트 빅터가 어시스트 20개를 합작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까지 6점차였던 점수차를 4쿼터 18점차로 벌려 승리했다.
반면 SK는 6승 6패를 기록한 이후 6연패를 당해 9위까지 밀려났다. 데이비드 사이먼의 부상과 맞물려 연패가 시작됐다. 사이먼이 복귀했음에도 분위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상승세를 구가하던 최원혁도 6연패 기간 중 3.5점 1.7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7일 경기에서도 사이먼과 드워릭 스펜서, 외국인선수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정확히 일주일 후, 이번에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또다시 맞붙게 됐다. 이번에는 SK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11월 15일 일요일

인천 전자랜드(7승 13패) vs 창원 LG(5승 15패) [14:00/인천/SBS스포츠]
관전 포인트
1. 유병훈-함준후의 복귀 ‘2’번째 경기
2. 지난 맞대결 ‘2’의 전쟁, 3차전은 과연?
3. 신인들의 활약에 분위기 한껏 오른 창원 LG
주요 선수 기록
인천 전자랜드
힐 21.3점 11.3리바운드
뱅그라 14.2점 4.8리바운드
정효근 9.5점 7리바운드
함준후 2014-2015시즌 4.6점 2.8리바운드
창원 LG
길렌워터 24.5점 9.9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영환 12.9점 4.4리바운드 2.6어시스트
김종규 12.7점 7.4리바운드 2.5어시스트
유병훈 2014-2015시즌 5.7점 1.7리바운드 2.8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전자랜드 2승)
인천 전자랜드 89 – 82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 114 – 112 창원 LG
지난 10월 31일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는 ‘2’의 전쟁을 펼쳤다. 경기에서 많은 부분이 2와 관련이 됐다. 이날 경기도 약간은 2와 관련이 있다. 바로 불법스포츠도박사건에 연루되 징계를 받은 선수들의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이기 때문이다. 지난 31일 경기에서는 양팀 외국인선수들과 신인들의 두 번째 경기였다면 이번엔 징계선수들의 두 번째 경기다. 지난 3년간 양 팀의 맞대결 성적을 본다면 이번엔 LG가 승리할 차례다. 과연 2의 전쟁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한편 양 팀의 2의 전쟁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전자랜드가 2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그날은 바로 ‘2’의 아이콘 홍진호(33, 방송인)씨의 생일이었다. 필자도 뒤늦게 확인한 후 소름이 돋았다.
양 팀은 다른 팀들에 비해 신인들에게 출장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 특히 LG는 2장의 신인 지명권을 갖고도 하위 지명 순서를 뽑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정성우와 한상혁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정성우는 7점 7어시스트 4스틸, 한상혁은 7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LG는 이 경기에서 101-63으로 승리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신인 두 선수도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기회를 부여받은 양팀 신인들의 기록>
전자랜드
한희원 21분 43초 5.1점(FG 27.91%) 2.1리바운드
창원 LG
정성우 16분 26초 4.5점(FG 42.9%) 1.8리바운드 3.3어시스트
한상혁 21분 54초 7점(FG 63.2%) 3.3어시스트
부산 케이티(9승 10패) vs 원주 동부(8승 11패) [16:00/부산/MBC스포츠+]
관전 포인트
1. 조성민 드디어 부활하나?
2. 동부산성 리턴즈
3. 케이티 조성민 복귀 후, 2연승-2연패 반복
주요 선수 기록
부산 케이티
이재도 15.7점 3.7리바운드 4.3어시스트
심스 14.5점 9.2리바운드
박상오 12.1점 4.7리바운드 2.3어시스트
블레이클리 12.1점 7.2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성민 지난경기 (vs LG) 20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원주 동부
맥키네스 17.3점 8.3리바운드
벤슨 16.5점 12.1리바운드 3.6어시스트
허웅 13.1점 3.2어시스트
두경민 12.6점 2.7리바운드 3.1어시스트
김주성 12.4점 6.9리바운드 3.1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양팀 1승 1패)
부산 케이티 86 – 72 원주 동부
부산 케이티 66 – 79 원주 동부
부산 케이티는 무엇보다도 조성민의 부활이 반갑기만 하다. 8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3점슛 5개를 성공했다. 20점을 기록한 것도 올시즌 처음이다. 조성민의 복귀 후 10경기동안 케이티는 2연승과 2연패를 반복하며 6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도의 득점 부담도 덜어줬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원주 동부도 김주성의 복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했던 김주성은 복귀 후 14.3점 7.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5개의 실책을 범하고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김주성의 복귀로 동부의 수비력도 같이 살아나 동부산성의 재건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양팀의 기둥, 조성민-김주성의 존재감>
조성민 출장여부에 따른 케이티의 승률
출전시 – 6승 4패 .600
결장시 – 3승 6패 .333
김주성 출장여부에 따른 동부의 승률
출전시 4승 3패 .571
결장시 4승 8패 .333
동부의 상승세에는 웬델 맥키네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맥키네스는 경기당 24분 27초를 출장해 17.3점 8.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맥키네스가 합류한 이후 3승 1패를 달리고 있는 동부는 외국인선수 교체가 신의 한수였음을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다.
고양 오리온(17승 3패) vs 전주 KCC(11승 9패) [18:00/고양/MBC스포츠+]
관전 포인트
1. 오리온을 무너뜨린 그날의 폭발력을 기억하라
2. 장재석의 복귀 더욱 높아진 오리온
주요 선수 기록
고양 오리온
헤인즈 26.8점 9.4리바운드 4.3어시스트
문태종 14.3점 4.5리바운드 2.3어시스트
이승현 12.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일영 11.4점 4.2리바운드
장재석 2014-2015시즌 5.4점 3.2리바운드
전주 KCC
에밋 18.7점 5.8리바운드
포월 13.8점 6.4리바운드 2.5어시스트
전태풍 13.5점 2.9리바운드 3.1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양팀 1승 1패)
고양 오리온 86 – 78 전주 KCC
고양 오리온 88 – 95 전주 KCC
지난 10월 24일 전주 KCC는 3쿼터 믿을 수 없는 폭발력을 선보이며 고양 오리온을 95-88로 꺾었다. 이날 KCC는 전반전을 7점차 뒤진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를 37-16으로 앞서 역전승을 거뒀다. 안드레 에밋은 3쿼터에만 오리온 전체 선수들이 기록한 것과 같은 16점을 몰아쳤다. KCC는 그날 3쿼터의 손맛을 기억할 수 있을까?
오리온은 장재석의 복귀로 이승현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높이도 높아졌다. 한편으로는 두꺼운 선수층을 가진 오리온이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도 관건이다. 많은 기대에 비해 활약이 미미했던 장재석이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속죄의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까?
사진_ 유용우 기자, 전자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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