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존 프레스 제일 잘 깨는 선수는 미선 언니”

여자농구 / 곽현 / 2015-11-13 2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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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곽현 기자] 우리은행 공포의 존프레스가 오랜만에 위력을 발휘했다.


우리은행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존프레스를 앞세워 68-59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쿼터까지 28-37로 뒤졌으나, 3쿼터 존프레스를 앞세워 신한은행의 실책 7개를 유발시켰고, 3쿼터 점수 27-8로 앞서며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 여세를 몰아 4쿼터 승리를 챙긴 우리은행이다. 결국 3쿼터 기세를 꺾은 존프레스의 위력이 컸다고 할 수 있다.


박혜진은 존프레스에 대해 “체력소모가 많은 수비인데, 스틸하거나 득점이 연결되면 솔직히 힘든 거 모르고 신나게 한다. 하지만 맥 빠지게 득점을 내주면 힘이 든다. 오늘 같은 경우 스틸도 나오고, 힘든지도 모르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혜진은 이날 경기에서 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우리은행은 통합 3연패의 시작이 된 지난 2012-2013시즌 존프레스를 앞세워 무적의 전력을 내세운바 있다.


우리은행의 존프레스를 가장 잘 대처하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박혜진은 이 질문에 “(이)미선 언니다”라고 말했다. 여자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꼽히는 이미선인 만큼 강압수비에도 영리하게 대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경기에서 하나은행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패를 당한바 있다. 박혜진은 당시 패배가 타격이 됐냐는 질문에 “경기 다음날 늘 비디오미팅을 하는데, 지레 겁먹고 피한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진 것 같다. 다음 경기 때 안 됐던 걸 보완해서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박혜진은 이어 “지난 시즌 16연승을 하듯이 쉽게 가지는 못 할 것 같다. 지고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뻑뻑하지만 1승씩 쌓아가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하나은행이 우리한테 이기고 삼성생명한테 진 것처럼 모든 팀이 물고 물릴 것 같다. 계속 승수를 쌓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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