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네스·김주성 48점 합작’ 동부, LG에 완승
- 프로농구 / 김기웅 기자 / 2015-11-13 21:00:00

[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맥키네스가 KBL 데뷔 후 최고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원주 동부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에서 창원 LG를 맞아 80-64로 꺾었다.
웬델 맥키네스는 2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해 KBL 데뷔 후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김주성도 22점(3점슛 4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올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LG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4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동부는 1쿼터 LG의 강력한 압박수비에 당황하며 실책을 6개나 범했다. 외곽에 있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그러자 김영만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작전시간 이후 2-3지역방어, 3-2지역방어를 골고루 사용하며 LG를 압박했다. 그 결과 LG도 1쿼터에만 실책을 5개나 범했다. 동부는 7-19로 뒤진 1분 43초부터 1쿼터 종료까지 10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17-19로 따라잡은 채 1쿼터를 마쳤다.
분위기를 가져온 동부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주성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에 이어 21-19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러자 LG는 불법스포츠도박으로 인해 20경기 출장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유병훈을 투입했다. 유병훈은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으로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동부는 김주성, 맥키네스의 높이와 힘을 앞세워 상대 골밑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김주성(9점), 맥키네스(6점), 두경민(5점)이 2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맥키네스는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힘으로 상대를 몰아붙여 자신감있게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전반 종료 55초전 동부는 허웅의 돌파까지 성공해 전반을 39-34로 앞섰다.
양팀은 전반전에만 실책을 무려 17개(동부 9개, LG 8개)나 기록했다. 2쿼터 양팀은 강력한 지역방어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고 실책을 유발했다. 경기력이 떨어져보이는 어이없는 실책보다 상대의 공을 스틸한 경우가 많았다.
3쿼터 동부는 맥키네스가 10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로드 벤슨이 실책을 4개나 기록하며 부진해 점수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3쿼터 중반에는 외곽으로 나와 맥키네스에게 골밑 공격을 하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떨어져보였다. 벤슨 뿐 아니라 윤호영도 위축된 모습으로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동부는 3쿼터에도 실책 7개를 범했다. 리바운드에서 앞서 57-54로 리드를 지킨 상태로 3쿼터를 마친 것이 다행이었다.
4쿼터 시작 후 3분 30초 동안 김주성은 3점슛을 3개나 성공했다. 6분 29초경 68-58, 10점차로 벌리는 3점슛을 성공시킨 김주성은 KBL 역대 4번째로 통산 9,300점을 돌파했다. 동부는 수비에서도 2-3지역방어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동부는 결국 3분 14초를 남기고 조쉬 달라드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이후 김주성의 플로터까지 성공해 75-60으로 15점차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4쿼터에 상대 2-3지역방어를 깨기 위해 3점슛이 필요했지만 계속 슛이 빗나갔다. 달라드는 고비 때마다 불필요한 행동으로 테크니컬 파울과,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해 흐름을 끊은 점이 아쉬웠다.
한편 양팀은 이날 경기에서 실책 33개(동부 18개, LG 15개)를 합작해 올 시즌 한경기 양 팀 최다실책 3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지난 4일 부산 케이티(19개)와 동부(16개) 경기에서 나온 35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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