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오카포, PHI 기둥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해외농구 / 남대열 기자 / 2015-11-13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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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남대열 인터넷기자] 2015-2016시즌 NBA는 신인 빅맨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칼-앤써니 타운스, 자릴 오카포,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시즌 초반에 팀 주전으로 뛰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릴 오카포(20, 211cm)는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에서 뛰고 있는 오카포는 올 시즌 8경기에 주전으로 출전해 평균 20.6점(야투 50.7%), 6.9리바운드, 1.6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20.6점은 올 시즌 신인 중 1위.



33.8분 역시 신인 중에서는 가장 긴 출전시간이다. 토론토 랩터스 전에서는 26득점 4블록을 기록했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전에서도 24득점으로 팀을 주도했다.


신인 선수가 데뷔 시즌 8경기에서 평균 20득점 이상과 야투 성공률 50%를 넘긴 것은1994-1995시즌 그랜트 힐 이후 처음이다. 당시 그랜트 힐은 8경기에서 평균 21.2점(야투 53.3%), 5.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카포와 힐은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8연패로 동부지구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고, 공수 밸런스가 안 좋다. 12일(한국시간) 현재 필라델피아의 경기당 평균 득실점 마진은 –13.6점이다.


오카포도 득점만으로는 면죄부를 받긴 애매한 상황이다. 수비 때문이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특화된 선수로 평가를 받아왔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아쉽다. 오카포가 잡아내는 수비 리바운드는 경기당 4.5개. 1순위 지명선수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8.0개와도 많이 비교되는 대목이다. 시카고 불스 전에서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내면서 올 시즌 신인 중에서는 처음으로 1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그 활약이 더 꾸준해야 한다.


또 듀크대 시절부터 리바운드나 수비에 있어 지적을 받아왔는데 여전히 크게 개선된 점을 찾아볼 수 없다.


필라델피아는 오카포를 비롯해 너렌스 노엘, 닉 스타우스카스 등 젊은 유망주들이 많은 팀이다. 최근 2시즌 연속 동부지구 14위에 머무르며 드래프트 상위 지명 픽을 얻었지만, 리빌딩 과정은 신통치 않았다. 많은 이들은 오카포야말로 필라델피아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된다. 따라서 그가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수비, 리바운드 등에서의 발전이 요구된다. 브렛 브라운 감독 역시 최근 경기에서 이런 블루칼라워커로서의 임무를 많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오카포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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