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의 어시스트왕 경쟁자는 양동근?

프로농구 / 곽현 / 2015-11-13 0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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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현재 KBL 어시스트 1위는 가드 포지션이 아닌 포워드 함지훈(31, 198cm)이다. 함지훈은 경기당 6.22개의 어시스트로 당당히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가드가 아닌 포워드가 어시스트 1위에 올라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것도 함지훈은 외곽이 아니라, 골밑에서 플레이를 하는 센터에 가까운 스타일이다.


역대를 통틀어 가드 포지션이 아닌 선수가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경우는 2011-2012시즌 크리스 윌리엄스밖에 없었다. 국내선수 중에선 함지훈이 첫 포워드 어시스트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함지훈의 강력한 대항마는 다름 아닌 팀 동료 양동근이다. 양동근은 평균 5.9개의 어시스트로 함지훈을 0.32개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3위부터는 격차가 조금 난다. 3위 이재도는 4.32개, 4위 애런 헤인즈는 4.3개를 기록 중이다.


함지훈은 본래 어시스트 능력이 뛰어난 빅맨이다. 프로 통산 3.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패스 센스를 갖고 있다.


그런 어시스트 능력이 이번 시즌 극대화 됐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11-2012시즌 기록한 4.6개다.


함지훈은 12일 전자랜드 전에서도 득점은 4점으로 적었지만, 8개의 리바운드와 9개의 어시스트를 전달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4쿼터 승부처에서 연달아 따낸 공격리바운드와 빅터, 전준범의 득점을 도운 어시스트가 주효했다.


함지훈은 현재 모비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상대가 지역방어를 설 때면 하이포스트에 위치해 공을 배급하는 역할을 한다. 타팀 감독들은 모비스의 공격이 함지훈의 손에서 시작된다며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때문에 매 경기 상대팀은 함지훈을 봉쇄하기 위한 작전과 전문 수비수를 내보내곤 한다.


현재 추세라면 충분히 어시스트왕에 도전해볼만 하다는 것이 주위 의견이다. 유재학 감독 역시 이번 시즌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런 함지훈의 강력한 대항마는 양동근이다. 양동근 역시 지난 시즌 어시스트 2위에 올랐을 만큼 어시스트 능력이 있는 선수다.


물론 두 선수가 어시스트 타이틀을 놓고 욕심을 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팀 승리를 위해 움직이다 보면 자연적으로 어시스트는 나온다.


어시스트가 많은 팀은 그만큼 경기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플레이가 아닌, 팀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어낸다는 증거이기 때문. 함지훈과 양동근의 어시스트 개수가 올라가는 만큼 모비스의 조직력도 보다 견고해질 것이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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