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경기 부진했던 박하나, “이제 더 이상 잃을게 없다”
- 여자농구 / 김원모 / 2015-11-12 22:13:00

[점프볼=용인/김원모 기자] 개막 2경기 최악의 경기력이었던 박하나가 슛 영점을 잡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0-56으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시소경기를 펼친 양 팀은 후반 들어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하며 24점 차 완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스톡스가 5개의 블록을 기록하는 등 삼성생명의 골밑을 잘 지켜냈고 공격에서도 팀 내 최다인 17점을 올렸다. 스톡스의 골밑 활약이 있었다면 외곽에선 박하나가 존재감을 보였다. 박하나는 3점슛 1개 포함 14점을 넣으며 2연승을 이끌었다. 박하나의 득점은 삼성생명이 도망갈 때 나온 순도 높은 공격이었다.
경기 후 박하나는 “이 전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이 우리은행을 이겨서 분위기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수비로 기선제압을 하자고 다 같이 뜻을 모았고 그 수비가 잘 돼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2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팀의 2연승에 공헌한 박하나였지만, 개막 2경기 평균 2점 3리바운드에 필드골 성공률은 5%로 매우 저조했다. 박하나도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경기를 뛸 때는 최대한 연습할 때 했던 것처럼 하려고 노력한다. 처음 2경기에선 나 스스로가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과 압박이 있었다. 개막 2경기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했다. 나는 KB 경기 이후 더 이상 잃을게 없다고 생각했다(웃음).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하니 플레이가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하나는 시즌에 접어들기 전, 2점슛 성공률을 50%로 끌어올리자는 개인적 목표를 세웠었다. 이날 경기에선 8개를 던져 4개를 성공, 정확히 5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에 박하나는 “원래 감독님이 전형적인 슈터쪽으로 방향을 잡으셔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 경기를 하면서 1번 역할도 보게 되는데, 지금은 희진언니 아라언니도 슛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 내 득점도 보되, 언니들의 찬스를 많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현재 자신의 위치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박하나는 “감독님이 수비를 강조하고 달리는 농구를 지향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선수도 스톡스를 선발한 것 같다. 스톡스가 오기 전부터 수비를 많이 준비했다. 우리 모두가 개막 2경기에서 느슨했던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삼성생명은 오는 14일 KDB생명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KDB생명 역시 3연승에 도전한다. 마음가짐을 다르게 바꾼 박하나가 삼성생명의 3연승을 이끌지 궁금해진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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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모


















